이 대통령, 모디 총리와 양국 경제인 격려하며 오찬…“인도인들 韓 기업 잘 알아”

2026-04-21 00:18   정치

 김용범 정책실장이 20일 인도 뉴델리 한 호텔에 마련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오찬 및 한-인도 경제인 대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출처=뉴스1)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이번 인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경제인을 격려하기 위해 오찬을 갖고 한-인도간 산업 협력을 확대해나갈 방안을 함께 논의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이자리에서 한국 기업을 일일이 거론하며 인도인들에게 친숙하다고 말하면서,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인도 총리실이 총괄하는 '전담 데스크'를 설치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은 현지시각 오늘(20일) 오후 현지 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모디 총리는 양국 정상이 경제인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이들을) 격려하자고 제안했고, 우리 정부가 이를 적극 수용하면서 정부 인사들 간의 외교 행사인 국빈 오찬에 기업인들을 초대한, 형식을 파괴한 매우 이례적인 행사가 개최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오찬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LG전자와 포스코 회장 등 11명의 한국 기업인이 참석해 향후 경제협력 계획을 설명했고, 모디 총리는 "기업인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밝은 미래가 기대되고 어떤 지정학적 도전이라도 타파 가능하다고 느꼈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실장은 양 정상의 소인수회담 성과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모디 총리는 한국 중소기업들의 인도 진출 애로사항에 전적으로 공감했고, 인도 총리실이 컨트롤타워가 되어 '한국 전담 데스크'를 설치하겠다면서 청와대에도 '인도 경제협력 전담반'을 만들어달라고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과 인도는 이번 정상 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최초의 경제협력분야 장관급 협의체인 '한-인도 산업협력위원회'를 신설해 협력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체계적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민곤 기자(뉴델리)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