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원로들, 대국민 성명 낸다…“당 대표 그만 흔들고 일단 하나로 뭉쳐야”

2026-04-28 10:10   정치

 지난해 10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영등포구 백원 서울시티클럽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 뉴스1)

국민의힘 원로들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이 내부 분열을 멈추고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취지의 대국민 성명문을 이르면 이번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당 상임고문단은 어제(27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은 인식을 공유했습니다. 성명문에는 김종하·신영균·유준상·황우여 상임고문 등 8명 가량이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해집니다.

유준상 상임고문은 채널A에 "당이 이렇게 망가진 건 장동혁 대표 한 사람의 책임이 아니고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하나로 뭉쳐도 모자랄 판에 흩어지면 되겠나"고 했습니다.

황우여 상임고문도 통화에서 "국민과 당원이 뽑은 당 대표를 너무 흔들어대면 선거를 못 치른다"며 "조속히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려 장 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선대위가 지도부를 보강하는 역할을 해야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장 대표는 당 안팎에서 사퇴 혹은 2선 후퇴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최근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 등 당 원로급 인사들과 잇따라 회동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나흘 전 한 언론사 유튜브에서 "장 대표가 활동 반경을 줄여주는 게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했고,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는 장 대표 앞에서 "장 대표의 결자해지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