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국정원 비밀 누설’ 혐의…김병기 장남 피의자 소환
2026-04-28 11:00 사회
정치자금법 위반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10일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열린 7차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장남이자 국가정보원 직원인 김 모 씨가 국정원 업무를 외부에 전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28일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아버지인 김 의원 의원실에서 근무했던 전직 보좌진에게 국정원 관련 업무를 맡긴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김 씨를 국가정보원직원법 위반(비밀 누설)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씨는 국정원 직원 신분을 고려해 신원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청 마포청사가 아닌 일선 경찰서에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국정원에 근무하면서 아버지 김 의원 의원실 보좌진에게 연락해 해외 정상급 인사의 국내 기업 방문 가능성과 관련한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하고, 관련 내용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김 씨는 보좌진에게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이 한화생명과 한화오션을 방문한다는 정보의 진위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고, 해당 보좌진은 한화그룹에 이를 문의한 뒤 김 씨에게 답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달한 내용은 비밀이 아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좌진에게 해당 업무를 지시한 의혹을 받는 김 의원도 경찰에 출석해 관련 혐의를 부인하며 '아들이 아니라 다른 국정원 직원이 요청했어도 도왔을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