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아기 머리 때린 60대 남성…공원서 ‘묻지마 폭행’

2026-05-05 19:2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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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원에서 놀던 두 살 배기 아이가 일면식도 없는 60대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어린 아이가 받았을 충격이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공원 놀이기구에서 놀고 있는 두 살 아이.

날아온 비둘기를 보고 뛰어갑니다.

인근엔 아버지가 강아지와 함께 있습니다.

그런데 맞은편에 있던 남성이 아이를 보더니 별안간 머리를 내려칩니다.

큰 충격에 아이는 바닥에 그대로 쓰러지고 울음을 터뜨립니다.

놀란 아버지가 강아지 줄을 주변 시민에게 맡긴 뒤 남성을 향해 뛰어갑니다.
 
다른 시민은 아이를 안고 달래줍니다.

[구본길 / 목격자]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뒤통수를 때렸으니까 엄청 크게 울었으니까."

남성은 이곳에서 아이를 폭행하고 달아나려 했는데요.

하지만 얼마 가지 못해 아이 아버지에게 붙잡혔습니다.

가해 남성인 60대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장애를 갖고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폭행을 당한 두살배기 아이와는 이날 처음 본 사이였습니다.

소위 묻지마 폭행에 아이는 이마를 다쳤는데, 큰 정신적 충격에 지금도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아이 아버지는 가해자가 귀가 조치되면서 언제 다시 나타날지 모른다는 공포에 집 밖을 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어린이날인데 평생 잊지 못할 악몽이 시작됐다"고 울분을 토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신원을 확인하고 구속사유가 없어 일단 귀가 조치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호
영상편집 : 박혜린

조현진 기자 jj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