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당겨 귀국한 이재용 “심려 끼쳐 죄송…노조 한 가족”

2026-05-16 14:45   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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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노조 총파업을 닷새 앞둔 16일 삼성 구성원이 모두 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25분쯤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하며 취재진에게 "저희 회사 내부 문제로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전 세계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노동조합 여러분, 삼성 가족 여러분,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이다"라며 "지금은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겠다. 우리 한번 삼성인임을 자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보자"고 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귀국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그러면서 "저희 문제 해결을 위해 애써주고 계시는 정부와 관계자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드린다.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한 뒤 현장을 떠났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해외 출장에서 일정을 앞당겨 귀국했습니다.

전날(15일) 삼성전자 사장단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노조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대화 재개를 호소했으나 입장 차이를 재확인하는 데 그치자 직접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회장은 미리 준비해 온 입장문을 읽으면서 두 차례에 걸쳐 고개를 숙이기도 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