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방’ 받은 송영길…한동훈은 친한계와 같은 층

2026-06-05 13:49   정치

 송영길(왼쪽), 한동훈. 사진=뉴시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818호는 인천 연수갑에서 당선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배정됐습니다.

818호는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사용했던 의원실의 호수입니다.

송 전 대표 사무실 주변에는 박성준 민주당 의원 의원실(816호),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 의원실(819호)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의 의원실이었던 804호는 인천 계양을에서 당선된 김남준 의원이 씁니다.

인천 계양을은 이 대통령의 의원 시절 지역구고,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립니다.

부산 북갑에서 당선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전용기 민주당 의원이 사용하던 1022호를 씁니다.

같은 층에는 김형동(1016호), 배현진(1015호), 고동진(1014호), 박정훈(1017호) 등 국민의힘 내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의 사무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의원 시절 의원실이었던 913호는 같은 국민의힘 소속인 이진숙 의원(대구 달성군)이 사용합니다.

방 배정은 관례상 선수와 연령을 기준으로 하며, 명당은 중진급 의원들이 주로 차지해 왔습니다.

정치권에선 국회 대광장 방향의 7∼8층이 '명당'으로 꼽힙니다. 국회 분수대와 푸른 잔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이 이유 중 하나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