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이스라엘, 미·이란 전쟁 이전 지점으로 철수해야”

2026-06-05 14:33   국제

 에스마일 가니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부대 쿠드수군 사령관 (출처 X)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정예부대 쿠드스군의 에스마일 가니 사령관이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철수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이란 전쟁 이전의 지점으로 (이스라엘군이) 철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4일 낸 성명에서 가니 사령관은 "레바논 저항전선의 최소 요구는 이스라엘이 '40일 전쟁(지난 2월 28일 발발한 전쟁)' 이전 위치로 후퇴하는 것"이라며 "중동에서 이스라엘의 존재를 제거하는 것이 무슬림이 달성할 수 있는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레바논 전사들은 머지않아 자신들의 용감한 저항의 결과를 보게 될 것"이고 "레바논 저항전선 수호는 우리 모두의 임무"라고 전열을 올렸습니다.

최근 미국이 중재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안이 제시된 가운데 이 같은 발언이 나온 건, '양국이 휴전 이행 조치에 합의했다'고 밝힌 미 국무부 입장과 온도 차를 보입니다.

휴전안이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즉각 철수'를 명시하지 않으면서 이란 측 불만이 계속 제기되는 겁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친헤즈볼라 성향의 레바논 방송에서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이 계속되면 이란은 전쟁을 재개하고 이스라엘을 타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