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만에…SPC 계열사 공장서 또 사고

2026-06-11 12:00   사회

 10일 SPC그룹 샤니 대구공장에서 노동자가 근무 중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스1>

SPC 계열사 공장에서 손가락 절단 사고가 난 지 두 달 만에 또 다른 계열사 공장에서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중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화섬식품노조)는 어제(10일) 오전 9시 반쯤 대구 달성군 샤니 대구공장에서 베트남 이주 노동자인 40대 여성 A씨가 작업 중 빵 반죽 정렬 기계에 오른팔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오른팔 피부가 깊이 패는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대구고용노동청은 현장 조사에 나서 공장 내 CCTV를 확보하고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업장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SPC 계열사 사고는 앞서 지난 4월 10일 삼립 시화공장에서도 20대와 30대 근로자 2명이 손가락이 절단되는 등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철저 조사'를 지시해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꾸리기도 했습니다.

화섬식품노조는 성명을 내고 "SPC그룹의 야만적인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사고 예방을 위한 후속 조치를 약속했지만 또 SPC그룹 계열사에서 산재사고가 벌어졌다"며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반복되는 중대재해의 책임자인 경영책임자를 철저히 수사하고 엄중히 처벌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