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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 공습에 “호르무즈 통항 전면 차단…통과하려는 선박 공격 받을 것”

2026-06-11 08:36 국제

이란이 미국의 공습 재개를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폐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1일(현지시각)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모든 유조선과 상선의 통항을 금지한다”며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모든 선박은 공격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최근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단행한 데 따른 보복 조치로 풀이됩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강도 높은 군사행동을 또 다시 지시했으며, 미군은 이란 내 주요 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실시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항로입니다. 이에 따라 이란의 봉쇄 선언이 실제로 이행될 경우 국제 유가 급등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현재까지 이란의 발표 이후 해협 내 선박 운항이 실제로 전면 중단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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