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AP통신 등은 9일(현지시각) “뉴욕 맨해튼 브라이언트파크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NBA 파이널 3차전 야외 응원 행사 이후 일부 팬들이 경찰과 충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 시작 약 1시간 만에 행사장 입장이 제한되면서 공원 밖에 남은 팬들이 불만을 표출했고, 이후 곳곳에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현장에 투입된 경찰은 기동장비를 착용한 채 질서 유지에 나섰으며, 일부 구간에서는 후추 스프레이를 사용해 군중을 해산시켰습니다.
팬들은 "위 원트 웸비(We want Wemby)"를 외치며 차량 위에 올라가거나 스퍼스 유니폼을 불태웠고, 일부는 샌안토니오 팬을 뒤쫓기도 했습니다.
또 버스 정류장 표지판을 흔들어 넘어뜨리고 가로수 나뭇가지를 부러뜨리는 등 기물을 훼손하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떨어진 표지판이 집단 난투 과정에서 흉기처럼 사용되는 장면도 담겼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경찰 바리케이드 차량 위로 올라가 구호를 외쳤고, 택시를 둘러싸고 차량 유리를 두드리는 행동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난동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들을 바닥에 제압한 뒤 수갑을 채워 연행했습니다.
뉴욕 경찰은 이번 충돌로 모두 21명을 연행했으며, 이 가운데 8명을 체포해 형사 혐의를 적용했고 나머지 13명에게는 법원 출석 통지서를 발부한 뒤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파이널 경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직접 관람했습니다. 이 때문에 주변 경비가 한층 강화됐지만 이 경비를 뚫고 난동이 벌어져 현지에서는 경비 경호 실패가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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