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47번’ 축구 유니폼 선물한 독일 총리…47의 의미는? [현장영상]

2026-06-17 11:07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독일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선물하며 양국 간 우호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16일(현지시각) 메르츠 총리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의 이름과 숫자 '47'이 새겨진 독일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전달했습니다.

유니폼에 새겨진 숫자 47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47대 대통령’이라는 점을 의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물 받은 유니폼을 들어 보이며 참석자들에게 공개했고, 양 정상은 웃으며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선물이 단순한 기념품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최근 중동 정세와 대이란 정책 등을 둘러싸고 미국과 유럽 국가들 사이에 이견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독일이 우호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려는 의도가 담긴 상징적 제스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선물은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과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 중인 월드컵을 고려해 준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독일 언론은 메르츠 총리가 과거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독일계 가족 배경과 취미 등을 고려한 선물을 전달한 바 있다며, 이번 유니폼 역시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한 외교적 행보의 연장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메르츠 총리는 이번 G7 정상회의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정세, 무역 문제 등을 논의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