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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마무리 수순에…태평양 복귀하는 미군 전력
2026-06-18 11:47 국제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만을 통과하는 USS 복서 모습. [출처=AP/뉴시스]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한 가운데 중동에 배치됐던 미군 전력의 태평양 복귀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7일 미 해군이 중동으로 향하던 상륙전단을 남중국해로 재배치했다며, 이에 대해 전문가들이 미군이 다시 태평양 지역으로 관심을 돌리는 신호로 분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동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상륙함 복서함은 항로를 변경해 남중국해에 투입됐으며, 현재 조지워싱턴 항모전단과 함께 작전을 수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복서함에는 F-35B 스텔스 전투기와 2천 명 이상 규모의 해병원정대가 탑승해 있어 미 해군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됩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이란 사태 대응을 위해 중동으로 전용됐던 미 해군 전력이 다시 서태평양으로 복귀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의 기존 전략이 재가동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대중국 억지력 핵심 축인 제7함대 전력이 보강되면서, 서태평양 안보에 대한 동맹국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중국에 대한 군사적 압박도 강화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싱가포르 난양공대 S.라자라트남 국제학대학원의 콜린 코 선임연구원은 "복서함의 태평양 복귀는 중동 작전으로 제기된 동맹국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미 해군 전력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