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에 흉기 위협하고 자해…개표소 앞 긴장 고조

2026-06-18 19:14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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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표소 봉쇄 농성 어느덧 14일쨉니다.

어젯밤엔 흉기를 든 남성이 시민을 위협하고 자해하는 소동까지 벌어지면서, 경찰이 경계 태세를 급히 강화했습니다.

김선범 기자입니다.

[기자]
한 손에 태극기를 든 남성이 흉기를 들고 시민들 사이에 서 있습니다.

몸을 돌려 주변 시민들에게 팔을 휘두르며 달려들기도 합니다.
 
시민들이 남성의 몸과 옷에서 혈흔을 발견하고 깜짝 놀랍니다.

[현장음]
"뭐야 피 아니야 저거? <피야.>"

진정시키려고 말도 걸어봅니다.

[현장음]
"진정하고 내려놔. 내려놔야 돼."

봉쇄 농성이 진행 중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30대 남성이 자해를 한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어젯밤 10시 24분쯤.

남성은 핸드볼 경기장을 가리키며 같은 말을 반복했습니다.

[현장음]
"여러분 저 안에서 사람 죽여요."

경찰은 남성을 근처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봉쇄 농성 현장 주변에는 시민 2천 명 정도가 있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시민들을 해칠 의도가 있었는 지를 조사하고, 특수 협박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지 검토 중입니다.

순찰차도 24시간 배치해 경비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투표소 봉쇄 농성은 14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대한 체육회 측은 당분간 내부 진입이 어렵다고 보고, 오늘 시중 은행 관계자들을 만나 급여 지급과 정산업무 정상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선범입니다.

영상취재: 김정환 윤종혁
영상편집: 조성빈

김선범 기자 kindtiger@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