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 한동훈 “정청래 대표와 이 대통령 싸움 이해 가나? 윤 전 대통령 때와 달라” [정치시그널]

2026-06-22 10:18   정치

[한동훈 무소속 의원]

"이재명 정권 그리고 장동혁 당권파와 정면 승부에서 표 주셨던 것"
"2030 대선 출마? 원론적 답변, 그때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문제"
"이런 (선거) 결과 나왔으면 당 지도부가 사퇴하는 게 그동안 '국룰'"
"사전투표제, 미리 찍고 후회하는 분들 생기기 쉬운 구조… 없애야"
"무고의 굿판이었다는 것 자체가 배심원들과 판사들까지도 인정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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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유승진 채널A 기자
◆출연 : 한동훈 무소속 의원

<시그널 Pick>

▷ 유승진 : 한동훈 의원님 모셨습니다. 의원님, 지금 들리시나요?

▶ 한동훈 : 안녕하세요?

▷ 유승진 : <시그널 Pick> 코너 한동훈 의원님 함께합니다. 의원님, 지금 부산에 계신다고요?

▶ 한동훈 : 네, 그렇습니다.

▷ 유승진 : 네, 지금 뭐 하고 계세요?

▶ 한동훈 : 제가 아침에 시민들을 뵙는 행사가 하나 있었고요. 지금은 이제 전화받으려고 공손히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 유승진 :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동훈 : 축하드립니다. 새출발을 축하드립니다.

▷ 유승진 : 고맙습니다. 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지금 국회 입성하신 지 벌써 저희가 세 보니까 2주 남짓 흘렀더라고요. 시간이 진짜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보수 재건, 보수 재건 계속 외치고 계셔서 지금 보수 재건을 위해서 의원님이 집중하고 계신 건 뭘까요?

▶ 한동훈 : 지금 저는 우리 보수를 지지하시는 상식적인 시민들께서 희망을 가지시기 시작했다고 생각해요. 그것이 지금의 일정 부분, 미래에 대한 생각이 지지율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죠. 저는 보수 재건의 희망이라는 것은 결국은 아주 실용적인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드린 보수 재건이라는 것은 말할 자격을 회복하고 헌법과 사실과 상식에 기반한 보수의 자격을 인정받는 것인데요. 결국은 그런데 그것이 정신적인 것에 지나지 않고 결국은 2028년 총선에서 압승하고 2030년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아오는 겁니다.

그럴 수 있다는, 어? 이거 가능하겠는데? 이런 생각들이 지금 저는 보수 진영에서 태동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서 한마디로 말해서 우리 할 수 있겠는데? 이런 거죠. 공소 취소하겠다고 나서고 이재명 대통령을 정청래 대표가 이렇게 윗통 벗고 밥그릇 싸움하는 저 정도 상대면 우리 보수 재건하기로 하면 이길 수 있겠다. 이런 마음이 저는 이미 시작됐다고 생각해요. 보수 재건의 방향은 그렇습니다. 제가 승리한 것 자체는 누가 보더라도 불가능한 승리같이 보였지만 그리고 이재명 정권 그리고 장동혁 당권파와 정면 승부에서 표를 주셨던 거잖아요. 저는 여기서 보여준 그 민심이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다.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유승진 : 보수의 희망에 불씨를 틔우는 것이라고 설명해 주셨는데.

▶ 한동훈 : 사실 희망은 없었는데 희망의 불씨가 붙었다는 건 50% 온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 유승진 : 의원님, <요미우리 신문> 인터뷰가 주말 사이에 화제였어요. 대선 말씀하셔서 2030년 대선 출마에 대해서 그 시점에 국민들이 나를 필요로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씀하셨거든요. 그런데 최근 인터뷰를 보면 “장강의 흐름을 바꿀 수 없다.” 이 말씀 굉장히 자주 하시는데 지금 이 흐름대로라면 국민들이 의원님의 차기 대선 출마를 원한다고 보십니까?

▶ 한동훈 : 외신들은 아무래도 대권 구도를 중심으로 관심 있어 하기 때문에 그런 질문이 나왔던 거고요. 제가 거기서도 말씀드렸지만 그거는 저는 원론적인 말씀을 드린 거고 지금 제가 말씀드리기보다 그때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문제다. 그때도 그렇게 말씀을 드렸던 겁니다. 지금은 어떤 개인의 미래를 생각하는 것보다 보수 재건이 보수, 그리고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서 해야 하는, 중요합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유승진 : 의원님, 지난주에 국민의힘 의원총회 보셨죠?

▶ 한동훈 : 네, 언론에서 나왔던데요.

▷ 유승진 : 그걸 두고 의원님이 한 언론에서 인터뷰를 하시기를 소위 친한계라는 분들이 앞장 선 게 아니었다. 이 점에 주목을 하시던데 구체적으로 의총 기류가 어떻게 달라졌다고 평가하세요?

▶ 한동훈 : 제가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과거 언론 보도상으로 보면 대개 그렇게 장 대표를 옹호하기 위해서 미리 스크럼을 짜고 순서 준비해 와서 반대 발언들을 제압하고 이런 흐름이 있었죠. 그리고 시간적으로 어떻게든 간에 막아서 짧게 하고 이렇게 했었잖아요. 그런데 그런 흐름이 이번에도 그럴 거라고 예상한 분들이 많으셨던 것 같아요. 그런데 실제는 달랐죠. 결국 그러니까 그게 제가 말씀드린 장강의 물결을 몇몇 분들이 강을 거슬러 올라가겠다고 열심히 노 젓는다고 거스를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어제는 무슨 2018년과 비교해서 선방했다. 이런 당 차원의 보고서가 나왔던데 그 사람들이 누가 공감하겠습니까? 2026년 선거를 왜 2018년과 비교를 합니까? 2022년과 비교해야지. 게다가 2022년 지선 같은 경우도 2018년에 비해서 2022년이 졌잖아요.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민주당 지휘부 당일 즉각 사퇴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결과가 나왔을 때 당을 이끄는 지도부가 사퇴하는 건 그동안 대한민국 국룰이었습니다. 지금 장동혁 당권파가 기이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겁니다.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 유승진 : 어제 정점식 원내대표는 그 보고서를 보고받은 바 없다고 하시던데요.

▶ 한동훈 : 당 차원에서 나간 거 아닙니까? 누가 조작하거나 누가 위조한 건 아닐 거 아니에요. 그렇다면 그거는 장동혁 대표 측에서 만든 거겠죠. 그렇기 때문에 누가 봐도 기이한 행동이다. 그리고 그것이 장동혁 당권파들 개인에게만 피해를 주는 게 아니라 국민의힘 그리고 보수 진영 전체의 정치인들에 대해서 신뢰를 깎아 먹는 행동이에요.

▷ 유승진 : 의원님, 복당 문제 안 여쭤볼 수 없어서요. 이렇게 평가를 하셨어요. 복당이 지금 가능하지 않다고 보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내부 기류가. 다만 의원님 입장에서는 이게 언제까지 미룰 수 없다. 골든타임, 골든타임 말씀을 하셔서. 혹시 의원님 마음속에 개인적으로 설정해 놓으신 골든타임은 언제일까요?

▶ 한동훈 : 그 부분도 오해가 있는데요. 제 개인을 위한 골든타임을 말씀드린 게 아닙니다. 보수 재건을 위한 골든타임을 말씀드린 거죠. 이번 선거를 통해서 이재명 정권을 제대로 제어하기 위한 보수를 재건하라는 민심이 드러났다고 생각해요. 승리한 곳들을 보십시오. 그리고 그 승리의 방식들을 보시면 저는 보수 재건의 골든타임을 내서 보수를 재건하라는 민심의 명령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한도가 있다는 말씀을 드린 거예요. 예를 들어서 그런데 그게 어떤 대의와 명분을 가지고 이게 조금 이렇게 시간을 미루어야겠다는 거라면 괜찮은데 그게 그 정치인들 개개인이 어떻게 보면 불안한데? 이거는 나한테 불이익이 되지 않을까? 이런 이유로 미루는 것은 국민들의 민의에 반하는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유승진 : 그런데 앞서 의원님께서 다른 좀 미온적인 분들, 복당에 대해서 미온적인 분들의 말을 인용하시면서 전략자산 이런 말씀도 하시고 이걸 왜 아껴두냐 평가를 하셔서 좀 의원님 개인적으로는 복당에 대한 기류가 조금 달라진 거 아니냐. 조금 빨라진 거 아니냐는 평가들도 나와서요.

▶ 한동훈 : 똑같은 얘기입니다. 저는 처음부터 달라진 게 없고요. 제가 전략 자산 얘기했다는 건 제가 스스로 그렇게 자평한 건 아니고 저를 좀 이렇게 저어하시는 분들조차도 전략 자산과 맞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걸 제가 짚은 건데요. 그렇게 전략 자산이라고 생각하면 그 전략 자산을 왜 지금 전력에 포함시키지 않느냐. 이런 말씀을 지적한 거예요. 조금 전에 제가 드린 것처럼 보수 진영 전체를 위한 골든타임이 있는데 그 골든타임이라는 것을 어떤 사적인 이익이라는, 그러니까 이런 거를 앞세워서 지키지 않으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런 정도의 말씀을 드린 거고요. 제가 처음부터 지금 제 생각이라든가 입장이 달라진 건 없어요.

▷ 유승진 : 그렇군요. 의원님 계속 행보에 하나하나씩 관심이 생겨서요.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했던 사전투표제 폐지 법안에도 발의자로 성함을 올리셨고 그리고 미래혁신포럼. 이거는 김기현 의원이 주도하는 건데 의원실에서 연락이 와서 흔쾌히 하기로 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이게 국민의힘과의 접촉면을 계속 늘리려는 시도로 해석이 되거든요, 언론에서는. 어떻게 보세요?

▶ 한동훈 : 제가 말하는 보수 재건은 과거를 탓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미래로 가자는 겁니다. 미래혁신포럼은 김기현 의원실에서 요청이 와서 대단히 기쁜 마음으로 가입했어요. 제가 이런 공부를 하는 걸 좋아합니다. 그리고 박대출 의원실에서 저한테 공동 발의를 요청을 했던 사전투표제 대신 본투표 기간을 늘리고 부재자 투표를 다시 규정하는 선거제도 개혁에 관한 법률에 대해서는 사실 이거는 제가 법무부 장관 때부터 생각해왔던, 물론 그 디테일에서는 조금 보완할 점이 있지만 법무부 장관 때부터 당대표를 거쳐서 늘 주장해왔던 부분이에요.

분명히 해둘 것은 제가 부정선거 음모론을 두둔하거나 힘을 싣자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그 반대입니다. 다만 이 짧은 운동 기간, 그러니까 국회의원 선거 같은 경우는 제가 이번에 해 봐도 13일이에요. 그러면 이 13일 중에서 사전투표 빼면 열흘도 안 되는 기간만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게 되면 신인에게 불리하고 민의도 제대로 반영할 수 없습니다. 사전투표가 생김으로 생기는 더 짧은 결과가 되는 것이죠. 그리고 두 번째는 사전투표와 본투표 사이에서 가장 뜨거울 시기에 이슈가 사전투표를 찍으신 30% 가까이 되는 분들에게는 반영이 안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찍어놓고 후회하는 분들이 생기기가 쉽죠. 그리고 선관위의 관리 능력이 매번 이런 사전투표를 이 부실하지 않게 관리할 능력이 될까 하는 의문이 이미 생겨버렸죠. 그런 데다가 저도 이번에 선거를 해보고 예전에 당대표나 비대위 당시에 총선을 이끌어보면 사전투표의 존재 자체가 선거 전략과 심각하게 연동됩니다. 사전투표 전까지의 선거 전략과 사전투표와 본투표 사이의 선거 전략이 달라요. 그러니까 그때까지는 얌전하게 가다가 사전투표와 본투표의 짧은 기간 동안은 마타도어가 마구 속출하는 식으로 이 선거 전략 자체가 이 제도에 따라서 달라지는 거죠. 저는 선거 제도는 심플해야 민의가 반영되기 좋다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저는 사전투표제는 우리가 운용해본 결과 득보다 실이 큰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바꾸자는 생각에 공감하고요. 그래서 같이 공동 발의하게 된 겁니다.

▷ 유승진 : 의정 활동의 일환일 뿐이고 너무 정치적인 해석은 경계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한동훈 : 아니요, 모든 건 정치적으로 해석해야죠. 정치적으로 해석하셔야죠.

▷ 유승진 : 의원님, 장동혁 대표가 입원을 했다가 이번 주에 오늘 이르면 복귀할 수 있다. 이런 기사가 나오고 있어서 장 대표 체제가 연말까지 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던데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 한동훈 : 매번 이렇게 어떠한 상황이 있었을 때 이런 이벤트가 있고 그다음에 다시 복귀하고 이게 너무 반복되잖아요. 데자뷔처럼. 국민들이 보시기에 이거 왜 이러지? 이렇게 생각하실 것 같아요. 이미 장동혁 당권파의 리더십은 상실됐습니다. 지난 의총을 봐도 그렇고 보궐 얘기하다가도. 심지어는 같은 궤의 정책적 행보를 보이던 사람들조차도 장동혁 대표 측에서 하는 어제 나온 그 문건 자체도 정점식 대표가 바로 그냥 무시해버리잖아요. 이미 리더십은 완전히 상실됐습니다. 계속 이렇게 버티는 건 모양만 더 나빠질 뿐입니다.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장동혁 대표 개인만 피해 보는 것이 아니라 보수 진영 전체가 어? 이거 뭐 하는 거지라는 식으로 매도되게 됩니다. 안타깝게 생각해요.

▷ 유승진 : 의원님, 이화영 전 부지사 판결도 보셨죠. 관련해서도 여쭤봐야 할 것 같아서. 민주당에서는 어쨌든 조작기소특검법 추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거든요.

▶ 한동훈 : 지금 월드컵 계속 중이잖아요.

▷ 유승진 : 네.

▶ 한동훈 : 경기 지고 나서 감독이 경기는 졌지만 내용은 이긴 거라고 인터뷰를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바로 다음 날 잘리지 않겠습니까? 지금 민주당이 하는 짓거리가 그겁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이재명 민주당 정권 전체가 달려들었던 이 무고의 굿판이 끝난 겁니다. 이제 책임을 져야 할 때입니다. 계속 한번 공소 취소 해보라고 하십시오. 이 정권은 막을 내리게 될 겁니다. 한번 해보라고 하시죠. 그리고 또 이런 거짓말도 하고 있어요.

우리나라 국민참여재판은 배심원의 평의와 의견이 재판부, 우리가 판사를 구속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실제로 보면 배심원이 평의와 의견을 한 것 중에서도 사례에 안 맞으면 판사들이 다 바꿉니다, 실제로. 그런데 이 사안은 배심원들의 의견에 대해서 판사들도 수용했어요. 그러면 이미 이게 실질이 무엇이라는 것, 이런 실질이 무고의 굿판이었다는 것 자체가 배심원들과 판사들까지도 인정한 겁니다. 그런데 우리 한번 이걸 생각해 보죠. 왜 이렇게까지 해야 될까요? 왜 이렇게까지 지금 아직도 이렇게 개망신 당하고서도 특검법을 하면서 공소 취소를 하겠다.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요? 이것 때문에 표 깎아 먹는 거 모르겠습니까?

이거 만약에 공소 취소 얘기 안 했으면 대구도 김부겸 이길 수도 있었던 거 아닌가요? 다들 그렇게 판단하시던데. 그런데 왜 이렇게까지 할까요? 저는 이 점을 국민들이 좀 보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왜 그러냐? 이재명 대통령이 유죄이기 때문이에요. 이재명 대통령이 재판을 계속한다면 감옥 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런 실질이 이렇게 민주당이 이상한 몸부림을 치고 이상한 행동을 할수록 더 선명해지고 분명해진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공소 취소를 실행하면 이재명 대통령은 탄핵되어야 마땅합니다. 제가 앞장 설 겁니다. 머릿수 믿고 아까 어떤 패널 분께서 머릿수 얘기하시던데 머릿수 믿고 탄핵 안 된다고 그렇게 허장성세 부릴 일이 아닙니다. 예전 탄핵들은 머릿수가 충분해서 탄핵이 됐습니까? 너무너무 선을 넘어버리는 일에 대해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용인하지 않으실 겁니다.

▷ 유승진 : 의원님, 이번 주에 정청래 대표가 사퇴할 거라는 전망들도 많아서. 이것도 여쭤볼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보완수사권 폐지가 이번 전대의 쟁점이 될 거로 보이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한동훈 : 글쎄요, 그런데 정청래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의 싸움이 왜 싸우는지 이해가 가시나요? 예를 들어서 이런 거죠. 제가 윤 대통령과 부딪혔을 때 보시면 그거는 이유가 있었어요. 예를 들어서 김건희 여사의 선을 넘는 부분을 제어한다든가 아니면 의료 문제에 있어서 과도한 숫자 같은 걸 제어해야 한다든가 이종섭, 황상무 문제, 김경수 복권 문제 그리고 R&D 문제. 이런 어떤 문제를 바로잡으려는 명분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정청래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은 그게 아니라 그냥 밥그릇 싸움을 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가 공소 취소에 대한 가부의 문제를 두고 붙었다면 그건 명분 있는 싸움일 텐데 이건 그냥 내 밥그릇 건들면 물어버리겠다는 식의 싸움을 서로 하고 있는 것이죠. 그렇지만 지금 이 당은 여당입니다. 국민의 삶에 대한 문제를 가지고 싸우는 게 아니에요. 예를 들어서 이재명 대통령 재판 없애는 데 대해서 민주당이 누가 공개적으로 반대했습니까? 그리고 폭등하는 서울 전셋값 잡는 방법 두고 싸우고 있는 건가요? 그것도 아니고. 아파트 공급 대책을 가지고 싸우고 있습니까? 환율을 가지고 싸우고 있습니까? 취업률 가지고 싸우고 있습니까? 그렇지 않죠.

보완수사권 문제 어차피 다 망가뜨려놓고 그거 하든 말든 상관없어요. 자기들끼리 그거는 싸움의 어떤 고리일 뿐이지, 그걸 가지고 싸우고 있다고 누가 생각합니까? 보완수사권 때문에 정청래, 이재명 대통령이 싸우는 겁니까? 그거는 자기네들도 그런 생각을 안 하잖아요. 그거는 뭐라도 갖다 붙이려고 하는 거지, 그것 때문에 시작한 게 아니지 않습니까?

▷ 유승진 : 소위 언론에서 얘기했던 윤한 갈등과 지금 명청 갈등은 다르다.

▶ 한동훈 : 명분과 목표가 있고 그것으로 인해서 결과를 바꾸기 위한 이유가 있었잖아요. 제가 적어도 얘기했던 것은. 그런데 지금 이 싸움은 철저하게 누가 당대표가 돼서 누가 공청권을 가질 것이냐에 대한 아주 아주 말초적인 싸움이에요. 제가 초반에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가 윗통 벗고 싸운다고. 그게 그런 의미로 말씀드린 겁니다.

▷ 유승진 : 의원님, 지금 동시 접속자 수가 굉장히 많습니다. 1400명이 넘게 채널A 채널을 통해서만도 시청하고 있는데 저희가 사전에 끝으로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아요. 의원님께 꼭 이거는 여쭤봐 주셨으면 좋겠다는 시청자 질문이 있어서. 가벼운 질문인 것 같기는 합니다만. 한동훈이 10년 전 한동훈에게 한마디를 한다면 뭐라고 할 것 같으십니까?

▶ 한동훈 : 10년 전에 뭐 하고 있었는지 잘 기억이 안 나기는 하는데. 제가 론스타 관련한 책을 쓰고 있거든요. 그때도 그게 끝나지 않은 단계였고 저는 20년 동안 그 론스타 사건 관련해서 수사도 제가 진행했고 그리고 중재 과정에서도 제가 실무를 상당 부분 담당했어요. 왜냐하면 수사를 직접 담당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 이후에 법무부 장관으로서 민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해서 결국 이겨냈는데요.

그런데 그 20년 동안 마음속에는 불안감 같은 게 있었습니다. 이게 이자는 늘어가고 그리고 이게 현실적으로 질 가능성이 있고 그리고 그걸로 인해서 국익이 지켜지지 못할 수도 있고 이런 식의 불안감이 있었거든요. 지금 결과가 난 때니까 1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그 론스타 우리가 이기니까 걱정하지 마라. 이렇게 얘기할 것 같습니다.

▷ 유승진 : 그렇군요. 의원님, 바쁘신데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동훈 : 고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유승진 : 지금까지 한동훈 의원님과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