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NCT 출신의 가수 마크가 인종차별 상징으로 간주되는 ‘남부연합기’ 모양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것이 알려진 가운데 논란이 일자 사과했습니다.
23일 마크의 소속사 측은 SNS를 통해 “최근 공개된 사진에 등장한 빈티지 티셔츠로 많은 분들께 걱정과 불편함,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의상은 단순히 빈티지라는 이유로 선택됐다”며 “티셔츠에 표시된 상징이 지닌 역사적 의미와 민감성을 인지한 후 공식 콘텐트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습니다.
소속사는 “의도와 상관없이 더 큰 주의를 기울였어야 함을 인정한다”며 “이번 실수에 대한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종차별, 혐오, 차별 그리고 어떠한 형태의 배척이나 편협함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상처와 고통을 드린 점을 깊이 사과한다”고 전했습니다.
남부연합기(Confederate flag)는 미국 남북전쟁 당시 노예제 유지를 위해 싸운 남부연합의 상징으로 사용됐으며, 이후 백인우월주의 단체와 인종 분리 정책을 지지하는 세력들이 사용하면서 현대 미국 사회에서는 인종차별과 백인우월주의를 상징하는 이미지로 널리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과 군, 기업 등에서 사용이 제한되고 있으며, 연예인이나 유명 인사가 남부연합기 문양이 들어간 의상이나 소품을 사용할 경우 논란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2016년 NCT 멤버로 데뷔한 마크는 올해 4월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마친 뒤 개인 소속사를 설립해 활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