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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가장 핫한 학교”…뉴욕타임스, 충북반도체고 조명
2026-06-27 13:51 사회
사진=충북반도체고등학교 홈페이지 캡처
한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 속에 충북 음성군 소재 충북반도체고등학교가 주목받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업계 호황이 한국 청소년들의 진로 선택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겁니다.
NYT는 이날 '한국 반도체 성공 신화로 향하는 고교 파이프라인'(The High School Pipeline to South Korea’s Chip-Making Fortunes)이란 기사에서 충북반도체고를 조명했습니다.
NYT는 이 학교에 대해 지난 2010년 독일식 숙련 기술 교육체계를 본뜬 '마이스터고'로 지정됐으며, 한국에서 반도체 제조에 특화된 직업계 고교 4곳 가운데 가장 오래된 학교라고 소개했습니다.
충북반도체고는 전교생 약 300명을 위한 기숙사와 반도체 설비 모의 실습 시설 6곳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학교 서운석 교장은 "최근 1년간 입학 문의가 3배로 늘고 학교 운영 모델을 배우기 위한 외부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며 "지금 우리 학교가 한국에서 가장 핫한 학교가 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강수진 교사는 "삼성전자는 상위 3분의 1, SK하이닉스는 상위 4분의 1 안에 드는 학생만 (채용 대상으로) 검토한다"고 말했습니다.
매년 1학년 우수자 약 20명은 두 회사의 장학 인턴십 프로그램에 선발되지만, 나머지는 전국 단위 채용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NYT는 "AI 반도체 붐이 한국의 교육·취업 시장을 흔들고 있지만, 그 열기가 안정적인 고용 확대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