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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호남 물 충분…삼성·하이닉스, 어리석지 않아”

2026-06-27 13:15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호남이나 영남이나 수도권만큼 물은 충분하다"며 "세계 1, 2위를 다투는 반도체 첨단기업 삼성과 하이닉스가 반도체 생산에 필수요소인 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검토도 없이 초대규모 공장설립 계획을 할만큼 어리석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X(옛 트위터)에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설립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농업용수를 공업용수로 활용하는 물 공급망 안을 구상 중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첨단도시 발전에 필요한만큼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수자원을 제대로 배치 관리하면 하루 100만톤의 산업용수 공급도 가능한 것으로 검토됐다"고 했습니다.

또한 "정부도 물이 없는 지역에 공장을 짓도록 권유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 입장을 떠나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지역균형발전과 전국적 상생공존 정책에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로부터 5분 뒤 X에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이는 법"이라며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처럼 타인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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