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32강 탈락’에 외신도 조명…英 ‘더 선’ “홍명보 감독 경질 여론 확산”

2026-06-28 15:57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5일(현지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을 지켜보는 모습 뉴시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32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해외 언론들도 한국의 부진과 홍명보 감독을 향한 거센 비판 여론을 잇달아 보도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8일(현지시각) “한국이 3위 팀 순위 경쟁 끝에 32강행이 좌절됐다”며 “체코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는 승리했지만 이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이며 탈락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홍명보 감독이 거센 비판의 중심에 서 있다"며 국내 여론을 소개했습니다.

가디언은 “한국 언론들이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을 ‘참담한(dismal) 결과’라고 평가하며 대표팀은 사흘 동안의 고통스러운 희망 끝에 2026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을 겪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번 대회 기간 대표팀과 국내 언론 간 갈등이 이어졌고, 멕시코전을 앞둔 중요한 훈련에서는 드론이 상공을 비행하는 등 여러 악재가 겹쳤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더선’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대1로 패한 뒤 한국 팬들이 홍명보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홍 감독이 남아공전에서 주장 손흥민을 대표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결정이 큰 논란을 불러왔다”고 전했습니다.

또 “한국 팬들은 대표팀의 경기력을 "생명력이 없는 경기"라고 비판했다”며 “이번 남아공전은 한국 축구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경기 가운데 하나라는 반응도 나왔다”고 소개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