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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강타한 역대급 폭염…초콜릿처럼 녹아버린 신호등
2026-06-28 19:0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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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대체 얼마나 더우면 이렇게 되는 걸까요.
유럽을 강타한 역대급 폭염 탓에 이탈리아에선 신호등까지 녹아내렸습니다.
이 소식은 김태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이탈리아 베로나의 한 교차로 신호등이 촛농처럼 흘러내렸습니다.
[현장음]
"신호등이 초콜릿이 돼 버렸어요."
기온이 40도 가까이 치솟자 플라스틱 외장재가 녹아버린 겁니다.
독일 베를린에선 경찰 살수차가 동원돼 거리에 물을 뿌리자 시민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합니다.
[현장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베를린의 모두가 경찰을 사랑합니다!"
체코 프라하의 북쪽 지역은 40.9도로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세웠습니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도 37.8도까지 올랐고, 중부 도시에 있는 한 원자력 발전소는 일부 가동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얀 반 덴 베르헤 / 관광객]
"에어컨보다는 물안개가 더 나은 것 같아요. 헝가리처럼 내륙국에서는 앞으로 10년, 20년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아요."
현지시각 어제 이탈리아 베로나 39도, 독일 베를린 39.9도 등 유럽 주요 도시들은 최고 기온이 40도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덴마크 중부 도시 오르후스는 37도까지 올라 관측 이래 152년 만에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등 북유럽까지도 폭염에 휩싸였습니다.
외신들은 이날 하루 동안 유럽 전역에서 약 2억 명이 35도 이상 고온에 노출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프랑스에서는 수십 명이 폭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향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