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이란 전쟁 틈타 기름값 담합 혐의…검찰, 4대 정유사 기소
2026-07-06 10:09 경제
지난달 30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900원대로 표시돼 있는 모습 뉴시스
검찰이 기름값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 정유사와 임직원들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6일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 등 국내 4대 정유회사와 임직원 4명을 미국· 이란 전쟁을 빌미로 석유제품 가격을 담합해 폭리를 취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4개 정유사는 사전 협의를 통해 국내 유통되는 유류 및 석유제품의 가격을 임의로 올리거나 동결하는 등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중 두 회사는 이미 지난 2024년 7월부터 가격 정보를 상호 교환하기로 합의한 뒤, 가격 결정 부서 책임자들이 가격 인상 시기와 폭을 사전에 조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다른 두 회사가 이를 추종하는 방식으로 담합이 이뤄졌으며, 이번 전쟁 발발 이후에도 앞 두 회사가 가격을 큰 폭으로 올리기로 합의하자 나머지 두 회사가 이를 따라 단기간에 유가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