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제일고등학교와 경기 중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응원 구호를 외쳐 거센 비판을 받은 서울 배재고 야구부 학생과 감독 등이 오늘(6일) 직접 손글씨로 쓴 사과를 비롯해 공개 사과문을 냈습니다.
배재고 야구부 주장은 "광주에 발을 딛는 것만으로도 불편하셨을텐데 귀한 시간을 마련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운을 뗀 뒤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들로 인해 마음의 큰 상처를 입은 광주제일고등학교 선수들과 학부모님, 광주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 숙였습니다.
사과문을 통해 또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야구를 떠나서 인성이나 태도가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다시 한번 배우게 되었다"면서 "마음속 깊이 반성하는 마음과 자세로 살아가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야구부 감독도 "지역 비하 응원은 무엇으로도 변명할 수 없는 잘못임을 인정하며 학생들을 잘 이끌고 가르쳐야 할 지도자로서 저의 책임이 가장 크기에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면서 "승패에만 집중하느라 잘못된 응원 소리를 바로 파악하지 못하였고 제때에 제지하지 못했다는 말은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성했습니다.
이어 "정말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지도자로서의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고 거듭 사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