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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가다]일본 여행 중 지진?…초호화 빌딩으로 대피
2026-07-06 19:36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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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여름 가까운 일본 가볼까 하다가도 불현듯 지진은 괜찮을까, 걱정될 때가 있죠.
도쿄 한복판에 이 초호화 빌딩이 지진 대피소라면 믿기십니까?
도시의 랜드마크가 어떻게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는지 세계를 가다, 도쿄 송찬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2주간 규모 5 이상 강진 8차례 발생.
요즘 들어 특히 잦았던 일본의 지진.
한국인 관광객들도 여행 중 지진이 온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스럽습니다.
[장우성·정이주 / 관광객]
"지진이 있었다는 문자메시지도 받고 그랬었는데 여행하는 데 크게 문제가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안일할 수는 있는데."
[허민 / 관광객]
"학교 다닐 때 배웠던 책상 밑에 숨어라, 밖으로 나가서 도망가라."
최근 도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알려진 '아자부다이힐스'.
이곳에서 그 답을 찾아봤습니다.
3년 전 완공된 330미터 초고층 빌딩에, 상업·교육 시설이 어우러진 이곳의 또 다른 특징은 재난 대응형 시설이라는 점입니다.
여기는 평소에 사람들이 다니는 통로인데, 재난이 발생했을 땐 관광객 등이 임시로 머무를 수 있는 대피소로 바뀝니다.
도쿄 도심 대지진을 견딜 수 있게 설계해, 인근 주민과 관광객 등이 머물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지하에는 정전이 발생해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발전시설을 갖췄습니다.
재난 발생 후 72시간 동안 3600명이 먹을 수 있는 통조림과 크래커, 생수 등 비상식량도 창고에 쌓여있습니다.
[호소다 다케시 / 모리빌딩 재해대책실 사무국장]
"규모 8 수준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가정하고 있습니다. 예상되는 최대 규모 지진에도 건물이 버티도록 제진장치를 설치했습니다."
지진 발생으로 흔들림이 느껴지면 테이블 밑에 들어가 머리를 보호하는 초기 대응도 중요합니다.
2011년에 발생한 동일본대지진과 같은 규모의 지진인데요.
몸을 가누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테이블 다리를 잡아서 몸과 테이블을 고정해야 합니다.
만약 야외에 있다면 먼저 고층 건물에서 떨어져야 합니다.
[우타시로 쓰바사 / 일본 이케부쿠로방재관 센터장]
"(야외에서는) 높은 건물이 근처에 있을 때는 조금 떨어진 곳에서 그 자리에 머리를 감싸고 대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일본 관광청이 만든 앱을 통해 재난 발생 상황과 대피 정보를 챙길 수 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용준
영상편집 : 조성빈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