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차량 수색 전…장윤기 아버지에 “블랙박스 보러 간다”

2026-07-08 19:0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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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턴 장윤기 사건 부실수사, 특혜수사 의혹 단독 보도로 이어갑니다.

장윤기가 여고생 살해 범행에 썼던 차량, 수사팀이 차량 수색 전에 장윤기 부친과의 전화 통화에서 그 차량 안에 있는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를 보러 간다고 알려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통화 녹음 파일을 확보한 검찰, 증거 인멸 기회를 경찰이 주려고 했던 것 아니냐 의심하고 있습니다.

최승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장윤기가 살해한 피해 여고생의 혈흔이 묻어 있었던 SUV 차량.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팀은 지난 5월, 장윤기 체포 직후 이 차량을 수색했습니다.

하지만 차량을 압수하지 않고 부친에게 차량을 돌려주겠다고 연락했습니다.

그런데 장윤기 부친이 지난 5월 6일 차량을 가져간 이후 수사팀이 부친과의 전화 통화에서 중요 수사계획을 유출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수사팀이 장윤기 부친에게 차량의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를 보려고 한다"고 알린 겁니다.

검찰은 장윤기 부친의 휴대전화에서 이같은 통화 녹음 파일을 확보했습니다.

범행 전후 장윤기 동선과 음성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을 조사하겠단 정보를 알려준 게, 증거인멸 기회를 제공한 건 아닌지를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장윤기의 블랙박스에서 영상 저장용 SD카드를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SUV 압수수색 당시 사진과 영상 등 증거자료를 추가로 첨부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이기현
영상편집: 형새봄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