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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장윤기 사건’ 부실 수사 의혹…‘윗선’ 있나?
2026-07-08 19:08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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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는 기자, 사회부 법조팀 박건영 기자 나왔습니다.
Q1. 수사팀에서 수사 정보를 유출한 정황은 쏟아지고 있어요. 핵심은 이 과정에 '윗선' 지시나 개입이 있었냐에요?
네 검찰은 가능성 있다고 보고 수사 중입니다.
이번 사건을 보면, 수사 정보 유출 경로로 지목된 경찰관 2명이 등장합니다.
먼저 수사팀원 김모 경사, 장윤기 부친과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는데요.
전화 통화에서 장윤기 부친은 "선배님"이라고 부르고, "경찰 가족"이라는 말도 쓴걸로 전해집니다.
특히 "윗선에서 함구하라고 했다"고 말한 대목 때문에, 윗선 개입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된 거죠.
그리고 오늘 구속심사를 받은 박모 수사팀장, 장윤기 부친과 근무 인연이 있거나 아는 사이인 건 아니라면서도, 장윤기가 휴대전화를 버렸단 장소를 알려주는 등 수사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Q2. 앞서 리포트 보셨듯이 수사팀이 장윤기 부친에게 증거인멸 기회를 준 걸로 의심대는 대목도 있죠?
검찰은 수사팀이 장윤기 부친의 전화 통화에서 여러 '힌트'를 준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장윤기 차량을 압수했는데, 부친에게 연락해 차를 돌려줬고, 나중엔 수색을 앞두고 "블랙박스를 보려고 한다"고 연락한 거죠.
단순히 수사 절차를 안내한 것처럼 들리지만,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 부친 입장에선 아들의 범행 증거가 나올 수도 있는 수사를 미리 알수 있었던 거죠.
Q3. 문제의 장윤기 차량, 검찰도 경찰도 압수수색을 했는데, 결과는 완전히 달랐어요?
경찰이 두 번, 검찰이 이후 한 번 수색을 했는데요.
그런데 경찰은 케이블타이를 발견하고도 증거로 확보안했고요,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도 확보하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검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모두 확보했죠.
Q4. 경찰이 증거 확보를 못 한거에요? 안한거에요?
경찰이 증거물을 확보하는 과정이 일반적이지 않았다는 게 검찰 설명입니다.
통상 살인 사건이 발생하면, 경찰은 검찰에 사건 기록을 넘길 때 범행에 쓰인 차량 내부를 촬영한 영상은 물론, 블랙박스 기종이나 차량 매트 밑이나, 트렁크 구석구석까지 샅샅이 뒤져서 사진을 첨부하는게 일반적인데요.
처음 증거를 넘길 땐 이런 것들이 다 빠져있다가, 언론 보도를 통해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은 이틀 전인 6일에야 이런 자료를 무더기로 검찰에 보냈다고 합니다.
그렇다보니 증거를 쥐고 있다가 제대로 안 넘긴 거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는 거죠.
Q5. '윗선'이 연루됐는지, 언제쯤 알 수 있는거에요?
검찰 뿐만 아니라 경찰도 뒤늦게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일단 장윤기 사건 수사 라인인 광주광산서 서장을 포함해 당시 형사과장까지 모두 대기발령이 났고요.
그 위에 지휘라인인 광주경찰청도 특혜 부실수사 의혹 수사에서 배제시키고 국가수사본부에서 직접 특별수사팀을 꾸렸는데요.
검찰과 경찰이 경쟁하듯 동시에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 수사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박건영 기자 chang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