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픽 - 유의동 / 국민의힘 의원]
"다시 징계 정국, 매우 어리석은 방향 전환"
"현재의 리더십으로 새로운 미래 대비 어렵다는 공감대 형성"
"당내 논의 장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역할 할 것"
"당대표가 특정 사안에만 집중하면 폭넓은 지지 못 받아"
"李 임기 중 광주 반도체 공장 건설 불가능…거짓말"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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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Pick>
▷ 유승진 : 이번에는 <정치시그널>이 픽한 사람, <시그널 Pick> 코너입니다.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유의동 : 반갑습니다.
▷ 유승진 : 의원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당선 이후에 그때는 전화로 나오셨고 직접 나오신 건 처음입니다.
▶ 유의동 : 그렇군요. (웃음)
▷ 유승진 : 어떠세요?
▶ 유의동 : 그냥 바쁜 시간 보내고 있고요. 지역 중심으로 인사, 선거 당선 인사 직접 다니고 있고 틈틈이 또 원내에서 벌어지는 일에 또 일처리도 하고 그렇습니다.
▷ 유승진 : 그렇군요. 당 상황 안 여쭤볼 수 없습니다. 사실 징계 정국으로 흐르다 보니까 소장파 의원들은 반발하고 있고 소위 친한계 의원들은 징계 별로 안 두렵다는 기류이기도 해요. 이 징계 정국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 유의동 : 6월 3일 지방선거를 마친 뒤에 우리가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여론조사 결과의 급격한 변화였잖아요. 그런데 그것을 해석하는 데 있어서 민주당에게, 민주당 독주 그리고 대안 없는 질주에 대한 비판도 있고. 국민의힘이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이 굉장히 실망스럽지만 그래도 제1야당으로서 지금 민주당의 독주를 제어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니까 당신들한테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 그리고 과거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대안을 국민들에게 제시해 달라. 이런 메시지였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석을 했잖아요.
그런데 다시 징계 정국으로 돌아간다고 하는 것은 과거로 돌아가는 거고 또 통합보다는 분열로 가는 거고 저희가 국민들을 실망시키면서 좋은 평가를 못 받았던 그 시기로 다시 돌아가겠다는 선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그런 이야기가 나온 이후에 지금 최근에 등장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다시 과거로 회귀하고 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으니까. 이거는 당을 위해서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유승진 : 그러니까 이번 선거를 직접 치르셨던 입장에서는 이 선거를 통해서 확인한 민심이 있는데 지금 징계 정국으로 돌아간다는 건 소위 민심을 배반하는 거다. 그렇게 보시는 거예요?
▶ 유의동 : 그렇죠. 매우 어리석은 방향 전환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유승진 :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런 얘기들도 있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지원한 것에 대해서 이게 소위 사실상 징계 1순위 사유로 거론이 되고 있는데 어쨌든 이거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는 그래도 징계 대상으로 검토를 해 봐야 하는 건 아니냐. 이런 목소리가 나와서 의원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 유의동 : 글쎄요. 한동훈 대표의 복당에 대해서 질문을 많이 받고 저를 제외한 저 외에도 많은 분에게 질문을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거기에 공통된 답이 시기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우리가 다 하나가 되어야 하고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대의라는 것이 당의 면모를 일신해서 국민들에게 우리가 민주당을, 민주당의 독주를 제어하고 우리가 그 대안으로서 분명히 미래 비전을 앞으로의 30년, 50년의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입니다라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원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 의견에는 그렇게 큰 이견이 없는 것 같아요. 언젠가는 함께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그러니까 그 과정 속에서 한동훈 후보를 그때 당시에 한동훈 후보를 도왔던 안 도왔던 그것이 물론 정당원 조직이고 조직에는 당연한 규율이 있어야겠습니다만 그것이 조직을 살리고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를 따져야 될 텐데 그것 없이 그냥 미시적으로 규율만을 강조한다면 우리 정당을 운영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본질적으로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게 제 생각이죠.
▷ 유승진 : 그러니까 숲이 아니라 나무를 보고 있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유의동 : 그렇습니다. 이게 징계를 통해서 우리 조직이 더 발전을 한다. 그러면 해야 하죠. 그런데 징계가 오히려 우리 당에 분란을 일으키고 혼란을 일으켜서 더 어려운 쪽으로 가고 있다고 하면 그런 것을 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 유승진 : 아까 한동훈 의원의 복당 말씀하시면 잠깐 이견이 없는 것 같다고 하셔서. 의원님이 입성을 하셨고 체감하시기에는 지금 한동훈 의원의 복당에 대해서 찬성하는 의원이 어느 정도 된다고 보십니까?
▶ 유의동 : 글쎄요, 제가 일일이 카운팅을 하지 않아서 숫자가 얼마다라고 구체적으로 숫자를 말씀드리는 건 어렵겠습니다만 본질적으로 그 아이디어에 대해서 반대를 하시는 분은 안 계신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 아이디어라는 게 뭐냐 하면 한동훈이라는 개인 인물을 다시 복당시키는 게 옳냐, 그르냐의 논란이 아니라 지금 우리나라는 소선거구제와 대통령제를 사용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소선거구제와 대통령제를 운영하는 국가들은 대부분 양당제 시스템입니다. 양당제를 만드는 그런 기제가 있는 거죠.
그런데 양당제에서는 어느 쪽이 더 많이 모이느냐, 어느 쪽이 더 국민들로부터 공감을 더 얻어내느냐. 그러니까 다양한 아젠다들을 흩어지지 않게 한 묶음으로 잘 묶어내는 기술을 가진 정당이 집권하게 되는 거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저희가 보수 영역에, 나는 보수 정치인이다, 보수 정치를 지향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그 자유주의 어찌 됐건 간에 일단 한 울타리 안에 다 모아야 하는데 그 모으는 대상 중에 이준석 당대표가 있는 개혁신당도 마찬가지고 저희 한 울타리에 있던 식구들을 다 모으는 것이 기본 첫걸음 아닌가 싶거든요. 그런데.
▷ 유승진 : 소위 말하는 보수 대통합.
▶ 유의동 : 그렇죠. 한동훈 후보가 그때 당시는 무소속이었지만, 의원 신분이 아니 었습니다만 지금은 원내에 진입해서 의원이 됐고 언제든 우리 당에 복당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는 이 마당에 시기의 문제인 것이지, 그분을 지원했다는 것을 이유로 이렇게 덜어내기 시작하면 나중에 통합하게 되면 지금 덜어냈던 분들, 징계했던 분들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유승진 : 그 문제가 남을 수 있다. 의원님, 사실 앞서서 한 인터뷰를 다른 매체와 한 걸 제가 보니까 장 대표에 대해서는 책임지고 사퇴하는 게 옳다. 다만 이준석, 한동훈 전 대표 사퇴로 후유증이 컸으니 질서있는 퇴진을 하는 게 좋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었고 제가 알기로는 지지난주였나요? 의원 총회 때도 의원님들이 기자회견을 또 하시려고, 경기도 의원님들이. 하시려고 했다가 이게 무산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우리 의원님이 장 대표 거취에 대해서 갖고 계신 생각에 변함이 없으신가요?
▶ 유의동 : 그렇죠. 지금 그 방향으로 정점식 원내대표께서 질서를 만들어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프로세스를 이어가고 있는.
▷ 유승진 : 퇴진을 위한 질서를 만들고 있다?
▶ 유의동 : 퇴진이 됐든 아니면 그냥 그대로 장동혁 지도부가 임기를 마치는 게 됐든 어찌 됐건 이 논란, 이 논란은 당내에서 빨리 종결을 시켜야 하니까 이거를 위한 결론을 빨리 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지금 그 과정을 밟고 있는 거로 알고 있는데요. 저는 그 과정을 밟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지금 현재의 리더십을 가지고 새로운 미래를 대비하기는 어렵다는 것은 원내에서 넓게 공감대가 펼쳐져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방향성은 바뀌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다만 제가 여러 자리에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저도 생각이 바뀐 부분이 원내에 들어와서 보니 이준석 대표 또 한동훈 대표를 당 리더십에서 끌어내리는 과정 속에서 그런 우격다짐식의 방법이 후유증을 오래 남기고 실질적으로 당내 통합을 저해하고 이런 많은 어려움을 남긴 이상은 그에 대한 교훈이 있어야 될 테고 그렇다면 이게 어떻게 질서있게 잘 연착륙할 수 있느냐.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을 하는 모습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한 정점식 원내대표의 생각에 저는 동의를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잘 지켜 보고 있는 입장이고요. 응원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 유승진 : 그러니까 의원님 생각은 장동혁 대표가 어쨌든 사퇴는 해야 하는데 질서있는 퇴진이 필요하다 이런 입장이신 건가요?
▶ 유의동 : 그렇습니다. 장동혁 지도부의 사퇴라는 게 어떤 페널티를 주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우리 당이라는 조직이 목표를 향해서 다가가는데에 어떤 것이 더 유용하고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판단의 차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리더십 교체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 유승진 : 변함이 없다. 다만 그 시기는 질서있는.
▶ 유의동 : 방법에 대해서는 지금 정점식 원내대표가 이끌어가는 방향에 대해서 동의를 합니다.
▷ 유승진 : 의원님, 그런데 어쨌든 징계가 초읽기에 들어갔고요. 아직 서류를 보고 있는 단계라고 하지만 이게 이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징계 정국이 더 거세지게 되면 소위 의원님도 포함해서 많은 중진 의원님들이 계시지만 약간 침묵하시는 분들도 저는 계신다고 느껴지기도 하거든요.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 그런데 이 정국이 더 거세지면 이 기류도 변할 거라고 보십니까?
▶ 유의동 : 지금 침묵하고 있다기보다는 목소리를 더 낼 만한 그 상황, 여건이 아직 성숙되지 않았다고 판단을 하거든요. 특히 중진들 입장에서는. 그러니까 중진들에게 필요한 역할이라는 것이 이런 거 아닐까 싶어요. 어떤 상황에, 특히 당내 갈등에 기름을 붓기보다는 서로 다른 목소리를 하나의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 역할들을 해야 할 텐데요. 그게 중진의 역할일 테고 제가 22대 총선에서 실패하고 다시 재선거를 통해서 들어오는 과정, 2년간의 시간 동안에 제 스스로에 대한 반성이랄까요. 이런 것들이 아마 그런 거 아니었나 싶습니다.
당이 어려워졌을 때 저는 그냥 제 역할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것보다 적극적으로 했었어야 하는 거 아닌가 반성이 있는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진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일 때는 그런 환경, 여건이 무르익으면 저는 역할들을 하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 지금은 이제 어찌 됐건 저희가 제1야당으로서 지금 거대 여당의 폭주를 견제하고 이것을 어느 정도 제어하기 위해서는 당내에서 누군가를 밀어내는 리더십보다는 누군가 여러 사람들을 한 테이블로 끌어 모으는 그러한 리더십이 필요한 게 아닌가 싶고요. 그런 역할들을 우리 중진 의원들께서 좀 하셔야 하는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유승진 : 그런 역할을 하시기 위해서 오늘 <정치시그널>에 나오신 것 같고요. (웃음) 그런데 사실 보수 대통합 이 역할에 있어서 의원님이 꽤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여요. 얼마 전에 보니까 의원님 의원실에서 주최하는 토론회가 있었는데 거기에 한동훈 의원이 와서 또 축사를 했더라고요. 그리고 또 한동훈 의원이 1호 법안을 냈는데 거기에 의원님 성함이 들어갔고 의원님이 낸 1호 법안에 또 한동훈 의원, 이준석 대표 성함이 들어가 있고. 어떻게 봐야 돼요?
▶ 유의동 : 국회에서는 흔한 일이어서 그게 뭐 특별하게 어떤 전제가 있고 또 목적 의식이 있고 이런 건 아니고 의원들 간에 법안의 공동발의에 참여해 주고 또 토론회에 같이 참여해서 축사를 하고 또 초대를 받고 초대를 하고 이런 게 흔한 일이어서 그게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을까 싶기는 한데 그런 계기가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원내에 있는 그리고 당내에 있는 주요 정치인들과 저는 굉장히 깊은 신뢰와 관계들이 오랫동안 쌓여 왔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그분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오해 없이, 왜곡 없이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장이 필요하다면 제가 그 장을 만드는 데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 유승진 : 앞서 김병민 전 부시장이 여기 나와서 하셨던 말씀 중에 하나는 참정권 수호 이런 역할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당대표로서 스피커 역할을 해야 하는. 보완수사권 폐지와 같은 중차대한 이슈가 있는 이런 상황에서 당대표가 어제부터죠. 인천이나 이렇게 장외로 계속 나가고 있는데. 이게 적절한 역할이냐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거든요. 우리 의원님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 유의동 : 우선순위의 차이인 것 같아요. 앞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우리 당이 기본적으로 대한민국에 있는 정당 시스템이 양당 시스템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적 환경을 갖고 있는데 그 양당 시스템의 특징이 뭐냐 하면 각 정당이 캐치올 파티라고 해서 모든 이슈 현안에 대한 것들에 대한 의견을 다 갖고 거기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장동혁 대표가 보여주는 행동은 특정한 이슈에만 너무 이렇게 집중을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그러면 저희 입장에서는 그 현안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국민들로부터는 적극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겠습니다만 그 외에 다른 현안을 놓치게 됨으로써 저희는 소수 정당 또 특정한 진영, 특정한 그룹만을 향한 정당으로 오해받기 쉽거든요.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그 문제뿐만 아니라 정보통신망법, 소위 저희가 입틀막법이라고 얘기하는 이것도 굉장히 중요한 현안이고요. 보완수사권도 물론 마찬가지고. 지금 현재 원구성 협상이 원내대표가 이끌고 가고 있습니다만 당대표 입장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을 좀 낼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또 지금 자본시장이 굉장히 불안합니다. 증권시장이 그렇고요. 또 금리도 시중금리는 지금 굉장히 높은데 기준금리는 낮습니다만 금리 변동도 곧 조만간 있을 거라는 예측도 있고. 그래서 저희가 신경 써야 할 것이 너무 많거든요. 그런데 당을 상징하는 대표가 우선순위의 특정한 사안에만 너무 집중적으로 하게 되면 저희가 정당이 폭넓은 지지를 받는 데 굉장히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저는 굉장히 우러스럽게 생각합니다.
▷ 유승진 : 장 대표가 왜 그런다고 보세요?
▶ 유의동 : 글쎄요,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 우선순위가, 1번 순위가 거기에 있고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일어난 참정권 매우 중요한 사안이죠. 그게 저희 기본권에 해당하는 거니까 굉장히 중요한 사안입니다만 그 문제 해결을, 그 이슈에 몰입해서 그 문제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 나머지 후순위에 있는 문제들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본질이라고 판단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유승진 : 그렇군요. 의원님, 제가 얼마 전에 기자회견을 하셨던 걸 봤어요. 이준석 대표와 같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셨는데 지금 이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유의동 : 저는 호남에 반도체 공장이 들어가는 거에 대해서 반대를 하는 게 아니고요. 지금 정부가 추진하는 방식이 저는 굉장히 우려스럽다.
▷ 유승진 : 방식의 문제다.
▶ 유의동 : 예. 그러니까 여러 지적들이 있었잖아요.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용수도 필요하고 전기도 필요하고 인력도 필요하고 여러 가지 것들이 필요하고 이것들을 준비하려면 사전에 준비해야 하는 기간이 엄청나게 길고 이런 이야기들을 했는데도 전문가들이 그런 문제를 지적하는데도 다 할 수 있어라고 얘기를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죠.
그러니까 저는 이것이 국가의 핵심적인 전략 산업을 정치적 일정, 정치적 목적에 이용한다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거든요. 강훈식 실장이 그랬나요? 얼마 전에 나와서 대통령 임기 중에 광주 이전을, 호남 이전을 마무리 짓겠다는 거로 기억이 되는데. 그건 불가능한 얘기거든요. 그건 거짓말입니다. 그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이에요, 보시기에. 그러니까 물, 그러니까 지금 광주공항을 무안으로 옮기는 데도 임기 안에 마무리가 될지 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제가 어느 방송에 나와서 또 얘기했는데 전기, 물, 인력 이런 것들은 다른 전문가들께서 많이 말씀하셨으니까 더 이상 제가 덧붙일 이야기가 없을 것 같고요. 비근한 예로 지금 삼성반도체 공장이 평택 공장이 제 지역구 안에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한창 마무리 공사를 짓고 있습니다. 6기를 짓기로 했는데 지금 6기가 동시에, 5기, 6기가 동시에 올라가고 있어요. 그만큼 수요, 급격히 늘어난 수요에 빠르게 답하겠다는 의지인 것 같아요. 5, 6기가 거의 동시에 올라가는 것은. 그런데 그게 만약에 양산을 하는 데도 아무리 빨라야 30년 정도 예상을 하더라고요. 거기 공사를 마무리를 짓는 게 뭐 목표가 한 28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두 공장을 다 마무리 짓는 게. 그런데 이 반도체 공장을 짓는 것의 특성이 있어요. 반도체 공장을 짓는 건 아무 건설회사나 짓지를 못합니다.
그리고 아무 건설회사한테 맡기지도 않아요. 삼성 반도체 공장은, 삼성전자는 삼성물산이 거의 이 일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삼성엔지니어링 이런 데와 협력을 해서. SK하이닉스 같은 경우는 SK건설의 후신인 SK에코플랜트에서 이거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이 건설을 하는 것 자체가 아주 특별한 보안이 요구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아무한테나 맡기지 못하고 거기에 전속으로 맡긴다는 말이에요.
그러면 아파트 짓는 것처럼 한 건설회사가 맡아서 부산 현장도 하고 서울 현장도 하고 광주 현장도 하고 이런 게 아니라 평택 현장이면 평택 현장에서 다 마무리를 짓고 그다음 현장으로 옮겨갑니다. 왜냐하면 그 지을 때 모든 회사의 역량이 총집결이 돼야 하니까요. 그러면 평택 공장이 끝나면 30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면 28년쯤부터는 크레인들을 옮겨가겠죠. 거기 가는 해당지가 용인일 겁니다. 그렇죠? 지금 용인에 후속 계획을 세우고 있으니까요.
28년, 29년쯤 거기 옮겨가서 하겠죠. 그러면 용인이 다 마무리가 되어야 광주로 갈 수 있는 겁니다. 지금 광주로 갈 수 있다는 것은 옮겨가는 것도 문제가 있겠습니다만 이 용인을 안 하고 가겠다는 거거든요. 그거는 기업의 경영권을 심대하게 침해하는 사안이잖아요. 당초 계획에 있었던 것을 보류하고 계획에도 없었던 호남으로 옮겨간다는 것이.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것도 아닐 텐데 정부의 압력이 아니면, 정부에서 얘기하는 대로 지도가 아니면, 정부의 지도가 아니었으면 그쪽으로 넘어갔겠습니까?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임기 중에 마무리를 짓겠다. 이런 정치적 발언, 선언적 구호 이런 것들은 지금 핵심 국가의 전략 산업을 대하는 올바른 정부의 태도가 아닌가 저는 보는 거죠. 굉장히 비판적입니다.
▷ 유승진 : 의원님, 어쨌든 최근에도 계속 지역구를 가시니까. 돌아다니시면서 느끼시기에 이 호남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지금 평택에 대한 민심은 어떻습니까?
▶ 유의동 : 제가 이 현안에 대해서 직접 물어보지는 않고 저희가 지역에다가 이래서 안 됩니다, 수도권 반도체 벨트를 완성하고 그 이후에 계획대로 호남을 가시든 어디를 가시든 가십시오라는 종류의 현수막을 붙이는데 잘했다는 전화 연락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 유승진 : 그렇군요. 굉장히 하실 말씀이 많으실 것 같은데 이 얘기는 계속 굴러가는 현안이니까 저희가 또 모셔서 얘기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의원님, 고맙습니다.
▶ 유의동 : 감사합니다.
▷ 유승진 : <정치시그널> 저희는 다음 주 월요일 아침 8시에 또 찾아오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