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만점’ 베트남 천재 소녀, 美 아이비리그 대신 KAIST 입학

2026-07-10 13:56   사회

 SAT 만점과 베트남 대학입학시험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베트남 천재 소녀' 호앙 흐엉 장(Hoang Huong Giang). 사진=뉴시스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 만점과 국제공인 영어능력시험(IELTS) 8.0을 기록한 데 이어 자국 대학입학시험에서도 전국 최고 성적을 거둔 베트남 여자 고등학생이 한국 유학을 선택해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베트남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하노이사범대 부설 영재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호앙 흐엉 장(Hoang Huong Giang)은 2026학년도 베트남 고등학교 졸업시험에서 A01 계열(수학·물리·영어) 전국 공동 수석을 차지했습니다.

수학 9.75점, 물리 10점, 영어 10점을 받아 총점 29.75점(30점 만점)을 기록했습니다. A01 계열은 베트남에서 공학·정보기술 분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전형 가운데 하나입니다.

흐엉 장은 우리나라 서울대학교로부터 전액 장학금 입학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선택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컴퓨터공학과였습니다.

흐엉 장은 "AI는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분야"라며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의 혁신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을 떠들썩하게 만든 흐엉 장의 학습 비결은 이해였습니다.

그는 "새로운 수학 공식을 접하면 외우기보다 왜 그런 공식이 성립하는지 직접 증명하려고 노력했다"며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지 못한다면 아직 완전히 이해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시험을 앞두고 하루 공부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조절하며 핵심 개념을 복습하고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푸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요가와 독서, 그림 그리기, 지회찾기 게임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했다며 공부 비법을 공개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