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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사람도 사망 위험”…‘폭염중대경보’ 사상 첫 발령
2026-07-12 18:26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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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의 주요뉴스입니다.
1. 오늘 더위가 절정을 이뤘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폭염특보 최상위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됐습니다.
2.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의 부친이 '아들의 휴대전화를 폐기한 건 개인정보 유출 우려 때문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단독 보도합니다.
3. 미국과 이란이 서로를 향해 공습을 재개하면서 종전 MOU는 파국 위기를 맞았습니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이 정도 더위라면 사망할 수도 있다'
단순히 더운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생명까지 위협하는 극한 더위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경북 포항으로 갑니다.
허준원 기자, '폭염중대경보' 솔직히 체감이 안 되는데, 얼마나 더운 겁니까?
[기자]
오늘 포항 시내와 인근 해수욕장을 다녀봤는데요.
숨 쉬기도 쉽지 않은 그야말로 찜통더위가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햇볕이 내리쬐는 해수욕장에는 오히려 찾는 사람들이 줄면서 해변 파라솔 대부분이 텅 비어있었습니다.
나무 그늘, 실내에 머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박성순 / 피서객]
"(해변이) 너무 뜨겁다 보니까 바다 근처에 가기는 조금 부담이 되고…"
주차된 차량의 실내온도를 측정해 봤는데요.
5분 만에 50도를 넘어가며 온도계가 고장 나 버렸습니다.
포항 도심에선 야외활동을 하는 시민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는데요.
주요 도로 곳곳에는 기온을 낮추기 위해 살수차가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포항, 경산 등은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데다 산을 타고 넘어온 공기가 뜨거워지는 '푄 현상'으로 더 강한 폭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11시, 경북 포항과 경산에 사상 첫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는데요.
포항과 경산의 오늘 낮 최고 기온은 36도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폭염중대경보는 이틀 이상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넘은 지역 가운데 낮 최고 체감온도 38도나 최고기온 39도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중대경보가 발령되면 야외활동을 즉시 중단하고 실내로 이동, 어르신 등의 안전을 확인하는 행동수칙을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이미선 / 기상청장]
"단순히 날씨가 매우 덥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도 온열 질환이나 사망 등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어제 전국에선 온열질환자 99명이 발생했는데요.
하루 전보다 5배가량 급증한 수치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포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오현석
영상편집: 이은원
허준원 기자 hj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