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중국에 9호 태풍 ‘바비’ 상륙…주민 약 200만 명 대피
2026-07-12 19:02 국제
[앵커]
우리는 폭염 때문에 난리인데, 이웃 나라들은 태풍 탓에 아수라장입니다.
31년 만에 가장 세다는 제9호 태풍 바비가 중국 대만 일본을 강타하면서 물난리가 났습니다.
중국에선 무려 200만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대한 파도가 하늘 위로 솟아오르더니 순식간에 바닷가를 덮칩니다.
방파제를 넘어선 파도는 한순간에 마을 일대를 집어삼킵니다.
제9호 태풍 '바비'가 중국 저장성에 상륙한 건 어젯밤.
최대 풍속 144km의 강풍을 동반한 바비의 위력에 곳곳에서 침수와 낙석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앞서 10호 태풍이 강타한 쓰촨성도 어제와 그제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거세게 흐르는 흙탕물에 집과 건물이 잠겨버렸고 차량은 둥둥 떠내려갑니다.
중국 당국은 두 번째로 높은 태풍 단계인 '주황색 경보'를 발령하고, 바비 세력권에 있는 주민 약 200만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관공서와 학교 운영이 멈췄고 항공기 수백 편의 운행과 풍력발전소 가동도 중단됐습니다.
프랑스 영토만 한 크기의 바비는 대만과 일본도 할퀴고 갔습니다.
대만 당국은 섬 전체에 경계령을 내리고 산간 주민 만 4천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미야코지마 등 일본 남서부 섬들에서도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정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태풍 바비가 모레 산둥반도를 거쳐 서해 북부로 이동하면서 점차 온대 저기압으로 바뀔 걸로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지향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