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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프리카’도 놀랐다…서문시장 텅텅
2026-07-13 18:5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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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전국에서 2번째로 더웠던 이곳,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로 가보겠습니다.
배유미 기자, 매년 더운 곳이지만, 익숙해지지가 않죠?
지금 어딥니까?
[기자]
네 대구 서문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대구의 낮최고 체감온도는 35.9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는 폭염 속에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겼는데요.
상인들은 혹시나 물건이 상하진 않을까 노심초사하면서 더위에 맞서며 이곳 서문시장을 지켰습니다.
상인들은 냉방조끼, 모자선풍기 등 저마다의 냉방장비를 갖추고 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요.
[박시현 /서문시장 상인]
"시장에서 일을 하는데 너무 날이 더워서 조끼도 주문해놓고 지금 모자 선풍기 달린 것도 샀어요. 너무 더워요.."
뜨거운 조리 기구를 사용하는 노점에는 아예 손님들을 찾아보기 힘들었고 에어컨 있는 시장 안 쉼터에만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시원한 음료를 마시는 걸 제외하곤 폭염 속 전통시장에선 뭘 먹고 다니기가 고역입니다.
[전주영 안연수 / 대구 관광객 ]
"오늘 시장에 뭐 먹으러 왔는데 너무 더워가지고 계속 안에 있고. 음식 만드는 열기가 더해져서 더 더운 것 같아요."
오후가 되자 일부 시장 상인들은 일찌감치 문을 닫고 집으로 향하기도 했습니다.
한산한 전통시장과 달리 동네 보건소에는 어르신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보건소를 무더위 쉼터로 개방해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잠시 땀을 식히고, 건강 상태도 체크할 수 있어 인기입니다.
[최재석, 조수자 / 대구 중구]
"나가면 덥잖아요. 여기는 시원하니까 좀 쉬었다가 치매 검사도 받고 아프면 침도 맞고 여기 많이 해줘요."
강원 강릉 등 동해안도 대구와 비슷한 35도 이상의 체감온도를 기록했는데요.
뜨거운 백사장 열기에 경포대 해수욕장엔 오히려 피석객들이 많지 않았고 강릉 도심에서 작은 그늘이라도 찾아 머물려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김현승
영상편집:차태윤
배유미 기자 yu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