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북동부 트리에스테에서 군사학교 생도들이 바다에 추락한 차량 운전자를 구조해 인명 피해를 막았습니다.
이탈리아 공영방송 RAI에 따르면 사고는 12일(현지시각) 정오 무렵 트리에스테 우니타 디탈리아 광장 인근 부두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시내를 공식 방문 중이던 모데나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이 버스에서 내리던 중 남성 1명이 탄 승용차가 갑자기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상황을 목격한 생도들은 즉시 바다로 뛰어들어 차량까지 헤엄쳐 간 뒤 운전자를 차 밖으로 구조했습니다. 구조된 운전자는 트리에스테에 거주하는 41세 남성으로,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 과정에서 생도 1명도 부상을 입어 함께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현장에는 소방당국과 해양구조대, 헬기와 잠수요원 등이 출동해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소방당국은 사이드스캔 소나를 이용해 해안에서 약 20m 떨어진 수심 7m 지점에서 차량을 발견했으며, 잠수요원들이 차량 내부에 다른 탑승자가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인양 작업을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