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살 위협 실제로 있었다”…미 경호국, 전용기 환승 권고

2026-07-26 10:43   국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에어포스 원을 타고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했다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귀국길에 대통령 전용기를 바꿔 탄 것은 암살 위협이 신빙성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그가 탄 에어포스원을 겨냥한 이란 대리세력의 위협이 나토 정상회의 기간 포착됐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미 비밀경호국은 관련 정보를 검토한 뒤 귀국길에 구형 전용기를 이용할 것을 권고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후 귀국길에는 기존 에어포스원에 먼저 오른 뒤 영국 밀든홀 공군기지로 이동해 신형 전용기로 갈아타고 미국으로 복귀했습니다.

신문은 전용기 교체는 비밀경호국의 보안 권고에 따른 예방 조치로, 입수된 정보는 카타르가 제공한 신형 기체를 구체적으로 지목한 것이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과 그가 탑승하는 항공기 자체를 겨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건은 이스라엘이 미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이란 암살 첩보와는 다른 위협건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보안 우려 때문에 전용기를 바꿨느냐는 질문에 직접 답하지 않고 자신이 이란의 암살 대상 명단에서 "1순위"라고만 답해 암살 위협 때문에 항공기를 교체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