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시아 3만 명 파병 요청 대가로 SLBM 기술 요구

2026-07-28 19:46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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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가 북한에 3만명 추가 파병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죠.

그럼 북한은 그 대가로 무엇을 요구하고 있을까요?

1차 파병 때 충분한 대가를 받지 못해 불만으로 전해지거든요.

저희 취재 결과 북한이 원하는 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이른바 SLBM과 관련돼 있는데, 보통 민감한 내용이 아닙니다.

김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한이 러시아 파병 대가로 원하는 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실전 운용에 필요한 '콜드런치' 기술 이전으로 파악됩니다.

물 속에서 압력을 가해 미사일을 밀어낸 뒤, 공중에서 연료를 점화하는 콜드런치 기술은 러시아를 포함해 전 세계 7개국만 보유하고 있습니다.

발사 순간 포문이 열릴 때 바닷물이 잠수함 안으로 유입되는 걸 막는게 핵심으로 먼 바다에서 은밀히 한 번에 여러 발 발사할 수 있게 됩니다.

북한은 북극성 5형 등 SLBM을 갖고는 있지만 발사 기술이 부족합니다.

과거 시험발사 때 먼 바다가 아닌 저수지에서 발사하며 '가난한 자의 핵잠수함'이란 혹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두진호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연구센터장]
"SLBM 사출 능력을 포함한 잠수함 기술까지도 러시아로부터 첨단 기술 이전을 원할 것이기 때문에."

하지만 러시아는 기술 이전에 소극적입니다.

자칫 이 기술을 북한에 넘겼다간 한국이 우크라이나 무력 지원에 나설 빌미를 줄 수 있기 때문으로 전해집니다.

한 정부 소식통은 "러시아가 일종의 '레드라인'인 SLBM 발사 기술을 제공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편집: 이승근

김정근 기자 rightro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