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주한미국대사, 유창한 한국어 인사…공항서 기습 시위도

2026-07-30 19:21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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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에 부임했습니다.

1년 반 동안 공석이던 트럼프 2기 첫 미국 대사가 이제서야 온 거죠. 

한국계 대사인만큼 유창한 한국어로 첫 인사를 전했습니다.

김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벼운 검정색 원피스 차림으로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나온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유창한 한국어로 첫 인사를 전했습니다.

[미셸 스틸 / 주한미국대사]
"안녕하세요. 한국 국민 여러분께 정중히 인사드립니다. 저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을 대표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빨간색 돋보기 안경을 쓰고 한미 동맹 비전을 밝혔습니다. 

[미셸 스틸 / 주한미국대사]
"한미동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비전을 그 어느 때보다 더 강하고, 더 안전하며, 더 번영된 방향으로 이어 나가겠습니다."

밝은 표정으로 손 흔들며 떠나는 스틸 대사.

공화당 의원을 지낸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남편 숀 스틸 변호사가 뒤따릅니다. 

서울에서 태어난 스틸 대사는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고, LA 폭동을 계기로 정치에 입문해 2021년부터 4년간 연방 하원 의원을 지냈습니다.

[미셸 스틸 / 주한미국대사(지난해 3월)]
"저는 제가 정치인이 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어요. 저는 사람이 둘만 넘어도 말못할 정도로 내성적인 성격이었거든요."

중국과 북한 인권 문제를 강하게 제기한 강경파로 분류됩니다. 

일부 진보단체들은 스틸 대사의 이런 성향을 비판하며 공항에서 입국 거부 시위도 벌였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취재: 강인재
영산편집: 강 민

김정근 기자 rightro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