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한복판서 소리 지르며 기어다닌 20대 여성, 왜?

2026-07-30 19:23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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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 아침시간, 한 여성이 길 한복판을 기어다니며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이어갔습니다. 

고성을 지르기도 했는데요.

왜 이런 기행을 벌인 건지, 신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흰색 티셔츠를 입은 여성, 수원역 앞 길 한가운데서 제자리 뛰기를 합니다. 

근처에 앉은 사람들의 술판을 가로질러 훼방을 놓습니다.

이들이 항의해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작은 손길에도 힘없이 쓰러집니다.

급기야 몸을 가누지 못한 채 데굴데굴 구르고, 엎드린 채 앞뒤로 기어 다닙니다. 

이상 행동이 계속되자 시비가 붙었던 사람들이 등을 두드려주고 경찰에 신고하는 모습도 포착됩니다.

20대 여성이 소리를 지르며 거리를 기어 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 오전 9시쯤입니다. 

[목격자]
"소리가 났는데. 그냥 소리 지르던데."

여성에 대한 마약 간이 검사에선 양성이 나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여성은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경찰은 여성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가족에게 인계한 뒤 보호입원 조치를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투약했다고 하는데 완전히 횡설수설하는 그런 부분이 덜 정신이 돌아와서 가족한테 얘기해가지고 입원 조치했거든요."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고 마약 투약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형새봄

신선미 기자 fres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