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테리어 공사 중…욕실 천장서 마약류 ‘우수수’

2026-07-30 19:25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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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테리어 공사를 하던 중 아파트 천장에서 마약류 의약품이 쏟아졌습니다. 

이걸 왜 욕실 천장에 보관해 둔건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홍지혜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를 위한 내부 철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욕실 벽 타일을 뜯어내고 세면대를 부순 뒤 욕실 천장을 뜯어내는 순간 문제가 생겼습니다.

천장에서 의약품 상자들이 우수수 쏟아진 겁니다.

수면 마취제인 프로포폴과 마약류 진통제인 염산 페치딘입니다.

[철거 업체 직원]
"천장 뜯으니까 이제 막 쏟아져 나왔어요."

경찰은 프로포폴 7상자와 염산 페치딘 5상자 등 천장에서 떨어진 약품들을 모두 회수했습니다.

그런데 인테리어공사 직전까지 이 집에 살던 전 집주인은 업체 측에 연락해 '왜 일을 키우냐'며 경찰에 신고한 것에 대해 항의했습니다.

[전 집주인]
"제가 병원에서 받은 약인데. 보관했던 건데 저희한테 알려줬으면 좋았을 것을 일이 엄청 커져버렸네요. 다 오래된 것 같고 나도 기억이 안 나는데."

경찰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마약성 의약품을 다량 소지하게 된 경위와 욕실 천장에 보관한 이유를 수사 중입니다.

채널A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은

홍지혜 기자 honghongh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