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달린다…열대야 살아남기

2026-07-30 19:5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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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되는 열대야 어떻게 이겨내고 계십니까.

푹푹 찌는 야외에서 정면으로 맞서거나, 얼음의 냉기로 식히거나. 

어느 쪽을 택하시겠습니까.

오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밤 9시 반포 한강공원.

운동복 차림의 사람들이 쉴 새 없이 달립니다.

나 홀로,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아예 10명 안팎의 사람들이 줄지어 달리기도 합니다.

영상 28도를 넘는 더위에 연신 땀을 흘립니다.

한강 변에서 직접 뛰어봤습니다.

10분 만에 땀이 비 오듯 쏟아지고 옷은 완전히 땀으로 젖었습니다.

[김은서 / 서울 동작구]
"땀을 쫙 빼면 그 후에 음료수 같은 거나 물 같은 거 마셨을 때 되게 기분도 좋고 더 행복해지더라고요."

[김윤정 / 서울 서초구]
"땀 빼니까 훨씬 시원하고 훨씬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 들어가서 바로 씻고 잘 준비(해요.)"

무더운 야외가 아닌 빙판 위를 달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두꺼운 아이스하키복을 입어도 얼음판 냉기에 더위를 느낄 겨를이 없습니다. 

아이스하키장 실내 온도는 14도라, 이렇게 패딩을 입어야 할 정돕니다.

[김선태·홍혜련 / 경기 안양시]
"빙판 위에서 좀 시원하게 운동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운동하고 나면 조금 더 시원한 느낌도 들고 밤에 잠도 더 잘 와서>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열대야를 버티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장세례

오세정 기자 washing5@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