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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9천만 원 싸게 샀어요”…경매 뛰어든 2030
2026-07-30 19:51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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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아파트 경매 현장에 젊은층들이 부쩍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실거주 의무를 비롯해 규제가 다소 헐겁죠.
서울의 한 아파트 경매에 40명이 몰리기도 했다는데, 그 현장, 오은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붐비는 경매 법정.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경매에 40명이 몰렸는데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이 다수 보입니다.
[송승호 / 서울 강동구]
"젊은 분들이 엄청 많아 가지고 그게 제일 많이 놀랐던 것 같아요."
[김희애 / 서울 동대문구]
"대출이 아예 다 막힌 상황에서 (매매를)할 수가 없으니까."
최저입찰가 6억 4천만 원에서 시작해 최종 13억120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시중 호가인 15억 원보다 낮지만 예상보다 높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아들 대신 경매에 참여해 낙찰받은 주인공은 몰려든 사람들을 보고 즉석에서 가격을 5천만 원 올렸다고 전합니다.
[이선범 / 서울 송파구]
"(낙찰 받아서) 아주 좋습니다. 어차피 제가 한 게 아니라 아들이 하려고 하는데 아들이 지금 직장을 가서…"
올 상반기 경매로 아파트나 빌라를 낙찰받은 매수인 중 30대 비중이 36.7%로 가장 높았습니다.
20대 비율도 작년보다 늘었습니다.
[임현우 / 서울 강서구]
"대출을 너무 쪼이고 집값은 뭐 계속 올라가니까 조금이라도 좀 싸게 사 보고자…일반 매매보다 유리한 면이 있는 것 같아서"
[경매 입찰자]
"유튜브에서 관련 영상 보면서 시작하게 됐고…(몇 번째 참여하세요?) 한 7번 정도"
토지거래허가와 실거주 의무가 면제된다는 점도 젊은층이 경매를 찾는 이유라는 분석입니다.
채널A뉴스 오은선입니다.
영상취재:권재우 이락균
영상편집:이은원
오은선 기자 onsu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