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연일 언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자신에게 전화를 하는 듯한 합성사진까지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자신의 SNS에 김 위원장이 전화 통화를 하며 "도널드, 우리 사이 문제 없지?"라고 말하는 내용의 합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에서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직함이 아닌 이름인 '도널드(Donald)'로 부르고 있습니다. 이는 양측의 친밀한 관계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다. 배경 사진은 김 위원장이 2014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시험발사를 참관하던 당시 촬영된 사진으로 추정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북한과의 관계를 잇달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17일 백악관에서 '왜 김정은이 대화 요구에 반응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가 응답하지 않았다는 것을 어떻게 아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그럼 김 위원장이 응답했는가’라고 취재진이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 그가 응답했다(Yes, he has)”라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은 항상 나를 매우 존중해 주었고, 우리는 여러 차례 만났는데, 특히 두 차례 주요 만남에서 대화를 나누고 시간을 함께 보냈다. 나는 그를 이해하고, 그도 나를 이해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한미 연합군사연습을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발표한 바로 다음날 나왔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이 구체적으로 언제 어떤 방식으로 답했는지, 어느 정도 대화가 진전됐는지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