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비서 실장이 당 대표 됐습니다” DJ 추모식서 눈물 흘린 김민석

2026-08-18 15:36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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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8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모식에서 “국민과 함께 이념을 넘어 초당적으로 기리고 배우겠다”며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추모식 추도사에서 “대통령님의 막내 비서실장이 대통령님 뒤를 이어 민주당 당대표가 돼 인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2000년 김대중 당시 새천년민주당 총재 비서실장을 지낸 김 대표는 “어제 민주당 대표가 되고 밤새 수해현장을 다녀와 새벽 뜬눈으로 추도사를 쓰며 설레고 설렜다”며 “오늘을 위해서도 어제 꼭 당선되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김 대표는 자신의 첫 낙선 당시 상황을 10년 뒤에도 기억해준 김 전 대통령이 당내 논쟁 뒤 “당에서 인물났다고 할 거요”라고 격려했던 일을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이어 “‘무언가 정리하려 들춰보면 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해놓으셨더라’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말씀이 생각난다”며 “대통령께선 민주·자주·진보·개혁 세력에게 산이고 바다고 저수지고 샘물이셨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대독한 추도사에서 “대한민국이 처한 초유의 위기를 국민과 함께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길로 이끄셨던 대통령님이 무척이나 그리운 요즘”이라며 김 전 대통령을 “국가가 벼랑 끝에 섰을 때조차 먼 미래를 내다본 선구자”라고 평가했습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모식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다. 뉴시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