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용산공원 부지를 주택공급 후보지로 공식화한 가운데, 서울 용산을 지역구로 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새로운 대안을 내놨습니다.
권 의원은 오늘(18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녹지인 용산공원 대신 이태원 경리단길 국군재정관리단 부지와 엔틱가구거리 외교부 주차장, 후암동 한국은행 생활관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재건축·재개발만 예정대로 한다면 3만 가구 이상 새로 지을 수 있겠지만, 새로운 부지를 찾아야 한다면 용산공원 대신 다른 공공부지를 이용하면 된다는 취지입니다.
권 의원은 "국군재정관리단 부지와 외교부 주차장, 한국은행 생활관 이 세 곳만 합쳐도 1만 3천 평 가까이 되는데 2500호 공급이 예정됐던 '캠프킴' 부지와 규모가 비슷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지인 용산공원을 건드릴 게 아니라 이런 부지를 더 찾아내고 활용해서 정부가 필요한 주택공급을 해야 한다. 잘못된 계획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의원은 잠시 뒤 오후 4시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도 갖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내용을 오세훈 시장과 정부 부처와 적극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며 "역세권과 상권 둘다 잡을 수 있는데, 이런 부지를 찾을 노력을 하나도 하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