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참배’ 고이즈미 “왜 이런 보도” 적반하장

2026-08-18 19:35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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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적반하장'이 이런 거겠죠.

지난 주말 광복절에 고이즈미 일본 방위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자, 일본 언론들이 한일 관계를 걱정했는데요.

고이즈미 방위상, 한국 언론의 반응을 왜 일본 언론이 보도하냐며 발끈했습니다.

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광복절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

현직 방위상의 참배로 한일 간 군사협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SNS에 "일본 언론이 이런 내용의 기사를 보도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한국 국방부가 제공한 사진을 사용한 것도 문제 삼았습니다.

차기 총리 후보군으로 꼽히는 고이즈미 방위상의 이런 행동을 두고 우익 세력을 의식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총리관저 관계자는 "방위상 역할보다 보수층 지지라는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말 광복절이자 일본의 패전일인 15일, 야스쿠니 신사에는 경내 군복 착용 금지에도 옛 일본군 복장을 한 우익 세력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가와하라 스미요 / 야스쿠니 신사 참배객]
"(군복 금지) 그런 건 나와 상관없어요. 신사가 정했다고 해도 여기는 괜찮아요. 안으로만 안 들어가면 돼요."

고이즈미 방위상 부친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도 재임 시절 매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한국, 중국과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이은원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