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아시안게임 11일 앞두고…‘70분 반출 작전’
2026-09-08 19:02 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투표용지 부족사태로 봉쇄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이 드디어 열렸습니다.
아시안 게임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이곳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이 짐을 꺼내온 겁니다.
현장에 투입된 1800여 명의 경찰은 마치 군사 작전을 하듯 주변을 둘러싼 시위대의 봉쇄를 뚫었습니다.
숨가빴던 70분, 김선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관들이 동시에 이동합니다.
석달 넘게 봉쇄된 올림픽 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진입로를 확보하려는 겁니다.
인간벽을 쌓아 통로를 만들고 농성 중인 시민들의 접근을 통제합니다.
[현장음]
"뒤로 비켜주세요. 뒤로 물러나십시오."
문을 막고있던 대형 천막이 제거되고, 셔터 위에 붙은 현수막과 태극기도 뜯어냅니다.
굳게 닫힌 셔터가 올라가고, 경찰이 내부로 진입합니다.
곧바로 체육단체 직원들 수십 명이 상자를 실은 수레를 끌고 내부로 들어갑니다.
[우종화 / 서울 송파경찰서 경비과장]
"현 시간부터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이 사무실 내 필요한 물건을 가지고 나오도록 하겠습니다."
개표소를 봉쇄 중인 일부 시민들은 물품 반출에 강하게 항의했지만, 다행히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현장음]
"나올 때 가지고 온 물품 하나하나 다 확인해야 되는 거 아니야?"
결국 진입한 지 1시간도 안돼 짐이 가득 담긴 상자들이 트럭에 실렸습니다.
오늘 개표소 진입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이 열하루 앞으로 다가와 체육단체들이 고충을 호소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김대년 /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아시안게임이 목전에 있습니다. 장비와 서류를 꺼냈으니까 살펴보고 선수단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체육회가 물품을 빼내온 출입문인데요.
반출이 끝나자 다시 출입이 봉쇄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물품 반출 작전에 경찰관 1800여 명이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김선범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목
영상편집 : 유하영
김선범 기자 kindtiger@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