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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펜싱 칼…95일 만에 선수 품으로
2026-09-08 19:04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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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장 내부에 묶여있던 대한체육회 물품들이 바깥 세상의 빛을 본 건 무려 95일만입니다.
다음 주 시작될 아시안 게임에 필요한 유니폼이며 태극기같은 경기 필수 물품들이 반출된 뒤 경기장 문은 다시 굳게 닫혔습니다.
윤지유 기자입니다.
[기자]
컴퓨터 본체를 쌓아올리고 수레에 실어 나릅니다.
컴퓨터 연결선과 모니터도 빠짐없이 챙깁니다.
공문에 찍는 협회 직인과 금융 거래용 인증기기 등도 상자에 담습니다.
[현장음]
"<다 꺼냈어?> 다 했어. <직인> 다 했어."
체육관 창고에서는 국가대표를 뜻하는 태극마크가 새겨진 유니폼도 챙깁니다.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쓸 장비며, 경기장에 설치할 네트까지 줄줄이 나오고, 경기할 때 쓰는 대형 점수판도 옮겨 싣습니다.
당장 19일부터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앞둔 펜싱 국가대표들이 쓸 칼과 도복 같은 장비도 빠뜨릴 수 없습니다.
그간 펜싱 대표팀은 남의 칼을 빌려, 세계대회에 나가야했습니다.
[현장음]
"위로 올려. 들어서 탑을 쌓아야 돼"
오늘 반출한 물품은 1톤 트럭 6대에 나뉘어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올림픽 공원 밖으로 나갔습니다.
투표용지 247만 장이 보관된 구역에는 겹겹이 경찰 통제선이 쳐졌습니다.
경찰과 선관위 특검 관계자들은 체육단체들의 물품이 반출되는 동안 투표용지 보관 장소로의 진출입을 봉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지유입니다.
영상취재: 김근목
영상편집: 김지향
윤지유 기자 gu25@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