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돌에 막혔다…위어댐 터널 400m서 철수

2026-09-08 19:39   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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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 대참사 수색 속보로 이어갑니다.

실종된 우리 국민들이 있을지 모를 위어댐 터널 현장에서 400m 진입을 끝으로 터널 수색이 안타깝게도 종료됐습니다.

수심이 깊은데다 거대한 돌덩이가 막아섰고, 현장 구호팀마저 오염수 때문에 복통을 호소하는, 악조건들이 겹쳤습니다.

하지만 주변 수색은 계속됩니다. 

김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두컴컴한 터널 안.

사방이 돌덩이로 막혀 있고, 천장에서 새어 나온 물이 바닥에 고여 있습니다.

돌 사이로 몸을 밀어 넣어보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현장음]
"어우. 어우."

통로를 만들어보려 해도 좀처럼 길이 나오지 않습니다.

[현장음]
"몸이 슬림해서 (겨우 빠져나오네)."

한국인 작업자들이 일하던 수력발전소 위어댐 인근 터널을 수색하는 모습입니다.

대홍수 발생 13일째.

구호팀은 터널 안으로 400m가량 들어갔지만, 더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높은 수심과 돌덩어리에 가로막혀 수색 자체가 어려워진 겁니다.

결국 네팔 당국도 이 터널에 대한 수색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터널 수색에 나섰던 우리 구호대원들의 건강에도 이상이 나타났습니다. 

일부 대원은 오염수를 흡입한 뒤 두통과 복통을 호소했고, 극심한 체력 저하나 설사 증상을 보인 대원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수색 자체가 끝나는 건 아닙니다. 

정부는 네팔 측과 협의해 그동안 안전 문제로 접근하지 못했던 지역에 도보 수색을 나섭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꾸준히 수색을 요청해 온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수색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