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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글씨 훔쳐 쓴 로봇…한번 보고 똑같이
2026-09-08 19:59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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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편지가 주는 특별함이 있는데요.
이제 그마저도 로봇이 대신한다니, 어딘가 씁쓸한 느낌도 듭니다.
내 필체를 한 번 보면 그대로 따라 쓰는 '대필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김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빠른 속도로 종이 위에 글씨가 적힙니다.
사람이 아니라 로봇이 쓴 겁니다.
사람이 쓴 필체를 입력하면 마치 그 사람의 손을 빌린 것처럼 똑같이 따라 씁니다.
손편지는 물론 업무 일지까지 사람이 직접 쓴 것처럼 만들어냅니다.
펜을 쥐는 힘과 필압에 따라 달라지는 움직임까지 그대로 구현합니다.
중국 기업이 공개한 '대필 로봇' 영상입니다.
그동안 중국어와 영어 필체를 따라 쓰는 모습이 공개됐는데, 한글을 쓰는 모습까지 공개됐습니다.
실제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으로, 홈페이지에는 우리 돈 약 53만 원의 가격이 표시돼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학생 때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며 신기하다는 반응과 "무섭다"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방학 숙제나 반성문을 기계로 대신 작성하다 적발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