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란 하르그섬 인근 공습…“유조선 겨냥 타격”

2026-09-09 07:26   국제

 미군이 8일(현지시간) 이란 석유 수출 중심지인 하르그섬 인근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월26일 하르그섬의 모습. 사진=AP/뉴시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가 8일(현지시간) 이란 하르그섬 인근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은 미군 기지가 있는 바레인과 쿠웨이트 항만에 보복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폭스뉴스에 "오늘 타격은 이란에 경제적 압박을 가하려는 더 큰 작전의 일부"라며 "미군이 침몰시키거나 운항 불능 상태로 만들려 한 이란 원유 유조선도 표적에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경제는 원유 수출에 크게 의존한다"며 "이란 유조선을 겨냥한 타격은 그 압박 작전의 일부"라고 했습니다.

유조선 추적기관 탱커트래커스 측은 폭스뉴스에 8일 오전 하르그섬 인근에 이란 유조선 20여 척 이상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이란 소형 유조선 1척이 하르그섬 정박지 구역에서 미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소식통은 통신에 "이번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유조선 승무원들은 현재 퇴선하고 있다"고 했다. 통신은 피해 규모와 사건 경위를 당국이 조사 중이라고도 전했습니다.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이란혁명수비대(IRGC) 해군은 이날 설명에서 미군의 이란 유조선 공격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쿠웨이트와 바레인 항만 일대 유조선을 공격 대상으로 삼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