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약 청탁 의혹'을 받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브로커 양 모 씨·제넨셀 창업자 강 모 씨의 재판이 15일 나란히 열립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15일 오후 4시 30분 뇌물공여약속 등 혐의를 받는 양 씨와 강 씨에 대한 공판기일을 엽니다.
양 씨가 재판에 출석하면 신약 청탁 의혹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다만 양 씨 측은 재판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법원에 신변보호요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신변보호요청을 고려하면 양 씨는 직접 법정에 나올 곳으로 보입니다.
형사재판 피고인은 원칙적으로 공판기일에 출석할 의무도 있습니다.
앞서 양 씨는 지난 8일 재판을 연기해달라는 기일변경신청서를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직장에도 휴가를 내고 외부 접촉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신약 청탁 의혹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다 세종메디칼 주주들이 엄벌 촉구 탄원서까지 제출하면서 충돌 가능성 등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양 씨와 강 씨는 제넨셀이 개발하던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 후보자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속한 처리를 요청하고, 이후 김 후보자에게 정치후원금 500만원을 제공하기로 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