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올인 서밋(All-In Summit)'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를 받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 행사에서 연설 중이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인공지능(AI) 규제론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황 CEO가 아이폰이 아닌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 8’을 꺼낸 것이 포착 됐습니다.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통신, A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황 CEO는 1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올인 서밋(All-In Summit)' 행사에서 AI를 주제로 연설하던 중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황 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동의를 얻어 통화를 스피커폰으로 연결했고, 행사 참석자들은 두 사람의 대화를 그대로 들었습니다.
이때 ‘프레지던트 트럼프’라고 저장된 발신자명과 함께 황 CEO가 사용 중인 갤럭시 휴대전화가 포착된 겁니다.
황 CEO는 올해 5월에도 갤럭시Z폴드7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해당 제품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황 CEO에게 "로봇이 세계를 지배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AI가 인류를 위협할 것이라는 주장을 "날조(hoax)"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AI 발전을 늦추려는 사람들은 정치인이거나 중국에 이용당하는 사람들"이라며 "AI 규제는 결국 중국만 좋은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은 AI 개발에서 앞서 나가야 하며 불필요한 규제로 산업 발전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