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유 쌓였는데 ‘활활’…9명 현장서 긴급 대피

2026-09-16 19:1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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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유 등 불에 잘 타는 물질을 처리하는 자원순환시설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번졌고 폐유 일부가 하천으로 흘러 방제 작업까지 벌어졌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위로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하늘은 금세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무인소방차와 헬기까지 동원돼 물을 뿌립니다.

경기 화성시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난 건 오후 2시쯤.

초기 자체 진화에 나섰던 공장 관계자가 팔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9명이 모두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해당 시설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과 폐유 등을 처리하는 시설로, 한때 불이 크게 확산됐습니다.

[화재 목격자]
"드럼통이 팡팡 터지면서 막 위로 올라가고 떨어지고 그러더라고요. 많이 터졌어요. 냄새 많이 났죠. 고무 타는 냄새 이런 것들."

소방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58대와 인력 120명을 투입해 2시간 40여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폐유 일부가 하천으로 유출되면서 화성시는 중장비를 투입해 오염수 확산을 막기 위한 방제둑을 설치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폐기물 옥외 탱크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박혜린

신선미 기자 fres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