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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알박기’ 돗자리 치웠다가…경찰 조사
2026-09-16 19:21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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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의도 불꽃축제 명당을 차지하려고 미리 깔아둔 이른바 '알박기 돗자리'를 치운 시민이 되레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돗자리 주인이 재물손괴 혐의로 신고했는데, 처벌 대상이 되는지 논란입니다.
김선범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불꽃축제 이틀 전 여의도 한강공원.
돗자리에 '자리선점 금지'라고 적은 경고장이 붙어있습니다.
수거 예정이니 안내센터에서 찾아가라고도 써있습니다.
사람 없이 자리만 맡은 이른바 '알박기'용 돗자리에 단속반이 붙인 겁니다.
불꽃축체 전날 아침, 여성 A 씨는 이 돗자리를 치우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경고문은 전날 새벽 누군가가 떼어간 상태였습니다.
[A 씨]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봤어요. 자리 주인 있는 거냐고 했더니 못 봤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고. 치우고 앉아도 되겠다."
그런데 돗자리 주인은 자기 돗자리가 사라졌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주인 있는 돗자리를 치워 피해를 봤다는 겁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확인해 그제 A 씨를 불러 재물 손괴 혐의로 조사를 했습니다.
A 씨는 알박기 돗자리를 치웠다고 처벌을 받는 건 억울하다는 반응.
[A 씨]
"공공장소인데 네 자리 내 자리가 있다는 게 솔직히 사유지도 아니고 말이 안 되고."
경찰은 A 씨의 처벌 가능성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선범입니다.
영상편집: 남은주
김선범 기자 kindtiger@ichannela.com